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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셋 중 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통과 낙관 [한국-우즈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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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셋 중 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통과 낙관 [한국-우즈벡]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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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국민 셋 중 둘이 한국 축구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통과를 낙관했다.

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공개한 ‘한국 축구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국민전망’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46.9%가 ‘아마도 진출 성공’, 19.3%가 ‘확실히 진출 성공’이라고 답해 합계 66.2%가 러시아행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아마도 진출 실패’는 14.9%, ‘확실히 진출 실패’는 6.7%로 부정 응답은 21.6%였다. 긍정 응답의 3배다. ‘모른다’고 답한 이들은 12.2%였다.

▲ 국민 세 사람 중 둘이 '신태용호'의 러시아 월드컵 진출을 낙관했다. [사진=스포츠Q DB]

60대 이상과 20대의 반응이 크게 엇갈려 눈길을 끈다.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과정을 눈으로 지켜본 60대 이상은 연령대 중 가장 높은 72.8%가 성공 의견을 냈다.

반면 한국 축구의 황금기인 2002 한일 월드컵 때 어린 세대였고 박지성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을 통해 해외축구를 보며 성장한 20대는 단 53.1%만이 월드컵행을 낙관해 대조를 이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우즈벡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최종 10차전을 치른다.

성적만 놓고 보면 국민 ⅔가 여전히 믿음을 보내는 게 신기한 현상이다. 한국은 이번 최종예선 방문경기에서 말레이사아 제3국 중립경기 시리아전 0-0, 이란 테헤란 0-1, 중국 창사 0-1, 카타르 도하 2-3 등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현재 4승 2무 3패(승점 14, 골득실 1)로 A조 2위인 한국이 4승 5패(승점 12, 골득실 –1)로 4위인 우즈벡에 지고 3승 3무 3패(승점 12, 골득실 1)인 3위 시리아가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1위 이란을 잡을 경우 한국은 4위로 탈락한다.

조 3위가 되면 B조 3위와 아시아 지역 플레이오프(PO)를 치르고 여기서 이겨야 북중미 최종예선 4위 팀과 월드컵 진출을 놓고 다툴 수 있다. 경기력이 시원찮은 한국이라 B조 3위가 유력한 사우디아라비아나 호주를 꺾는다는 보장이 없어 우즈벡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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