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퓨처스리그 결산] 윤대영-홍창기-임지섭, LG트윈스 '두근두근'
상태바
[퓨처스리그 결산] 윤대영-홍창기-임지섭, LG트윈스 '두근두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04 1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윤대영 홍창기 이대은(이상 경찰), 임지섭 문상철(이상 상무, 국군체육부대)이 지배한 2017 KBO퓨처스리그(프로야구 2군)였다.

퓨처스리그가 3일 함평 챌린저스필드 kt 위즈-KIA(기아) 타이거즈, 서산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전을 끝으로 5개월 562경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1군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경찰과 상무의 초강세는 올해도 이어졌다.

▲ 경찰 윤대영. 북부 홈런, 타점왕으로 곧 LG에 합류한다. [사진=스포츠Q DB]

경찰은 SK 와이번스, 화성 히어로즈(넥센 2군), 고양 다이노스(NC 2군),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가 속한 북부에서 55승 34패 6무(승률 0.618)로 7년 연속, 상무는 KIA, kt, 한화, 삼성, 롯데 자이언츠로 구성된 남부에서 62승 28패 4무(승률 0.689)로 6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개인 타이틀 수상자를 보면 LG 팬들은 설렌다.

윤대영이 24홈런 98타점으로 북부 홈런과 타점을, 홍창기가 타율 0.401로 북부 타격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홍창기의 4할은 LG 정현택(0.418), 이동욱(0.415, 이상 1999), 상무 이영수(0.401, 2006), LG 이병규(0.426, 2008), 삼성 김정혁(0.418, 2011), 고양 김태진(0.402, 2015)에 이어 역대 7호다. 임지섭은 남부 평균자책점(2.68)과 다승(11승) 선두에 자리했다.

입대 전 kt 소속이었던 문상철은 그야말로 리그를 초토화했다. 종전 2군 최다 홈런이었던 박병호(상무, 2008), 조영훈(경찰, 2009), 최주환(상무, 2010, 이상 24개)을 훌쩍 넘는 36홈런을 때렸다. 101타점은 김재환(상무, 2010)과 더불어 퓨처스리그 단일 시즌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이다. 퓨처스리그 30홈런-100타점 동시 달성은 문상철이 역사상 처음이다.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는 이대은은 북부 평균자책점(2.93) 타이틀을 가져가 이름값을 했다. 이대은의 팀 동료 김동준은 10승으로 북부 다승왕에 올랐다. LG 계투 유원상의 동생이자 유승안 경찰야구단 감독의 아들인 kt 유민상은 타율 0.367로 남부 타격왕을 차지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