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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손맛' 김현수, 막판 스퍼트 뽐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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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손맛' 김현수, 막판 스퍼트 뽐내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0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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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 외야수 김현수가 의미 있는 막판 스퍼트를 내질렀다.

김현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플러싱의 시티 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 2017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가 한 경기에서 2타점을 올린 건 올 시즌 두 번째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이던 지난 6월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82일 만이다.

최근 행보가 좋다. 지난달 3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더블헤더 2차전 이후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때린 김현수는 이달 3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23에서 0.229(192타수 44안타)로 올라갔다. 출루율은 0.302로 오르며 다시 3할을 돌파했다.

3회초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김현수는 5회 짜릿한 손맛을 봤다.

팀이 0-10으로 뒤진 5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상대 선발투수 라파엘 몬테로의 5구를 당겨 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김현수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필라델피아는 캐머런 러프의 땅볼로 1점을 뽑아냈다. 김현수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필라델피아가 1-10으로 뒤진 6회 1사 만루에서 김현수 타석이 다시 돌아왔다. 그를 상대하던 메츠 구원투수 폴 제발트가 폭투를 범해 필라델피아는 1점을 만회했다.

여기서 김현수가 다시 적시타를 쳤다. 1사 2, 3루의 찬스에서 제발트의 6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2루타를 작렬, 2, 3루 주자를 모두 홈까지 불러들였다.

김현수는 블랑코의 안타 때 홈인, 시즌 17번째 득점도 기록했다.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필라델피아는 추격전을 벌인 끝에 메츠에 7-1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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