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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혁 인사이드 파크 홈런' 한국, 슈퍼라운드 진출 [제2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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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혁 인사이드 파크 홈런' 한국, 슈퍼라운드 진출 [제2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0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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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성열 감독이 지휘하는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은 4일 밤(한국시간) 캐나다 선더베이 포트아서 구장에서 벌어진 제28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A조 리그 4차전에서 이인혁의 인사이드 파크 홈런에 힘입어 니카라과를 12-4로 꺾었다.

▲ 한국이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때린 이인혁(사진)의 활약으로 니카라과를 꺾었다.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파죽의 4연승을 달린 한국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와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아울러 예선라운드 조별 상위 3팀 간 성적을 반영하는 슈퍼라운드에서 2승을 먼저 확보했다.

한국은 선발 김영준이 1회 선두타자에게 내야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뒤 4번 타자에게 2루타를 맞아 선취 실점을 했다.

하지만 한국은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선두타자 최현준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의 희생번트와 김정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곽빈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이인혁이 우중간을 뚫는 큰 타구를 날렸다. 니카라과 외야수가 다이빙까지 했으나 공을 잡지 못했고, 그 틈을 타 이인혁까지 홈까지 달려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한국의 5-1 리드.

한국은 2회에도 2루타 2방과 몸에 맞는 공 2개, 상대 실책을 묶어 4득점, 단숨에 니카라과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한국 타선은 5회 다시 폭발했다. 선두타자 예진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인혁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이유석의 땅볼로 1점을 보탰다.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장준환이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환호했다.

장준환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하위타선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선발 김영준은 1회 1실점 이후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기훈은 갑작스런 제구력 난조로 6회 2점, 7회 1점을 허용했다. 이후 8회 등판한 김민은 최고 시속 146㎞의 위력적인 속구를 앞세워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장준환은 “2경기 연속 홈런은 야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홈런을 노리고 타석에 들어선 건 아니고, 상대투수가 변화구 구사 후 속구를 던질 거라고 예상하고 정확히 맞힌다는 생각으로 휘둘렀는데, 배트 중심에 맞아 홈런이 됐다. 타격감은 괜찮은 편이다. 선수단 분위기가 아주 좋아 매 경기 신나게 플레이 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4연승을 달린 한국은 6일 오전 3시 선더베이 센트럴 구장에서 이탈리아와 예선 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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