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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마광수 사망, 그는 누구? 과거 '즐거운 사라'로 '성엄숙주의' 비판… 검찰 구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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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마광수 사망, 그는 누구? 과거 '즐거운 사라'로 '성엄숙주의' 비판… 검찰 구속까지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9.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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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한국의 성 엄숙주의에 대해 비판하며 다수의 작품을 집필한 소설가 마광수가 사망 소식을 전했다.

5일 마광수는 자신의 자택에서 숨져 사망했다. 마광수의 사망 사실은 가족이 발견하면서 정해졌다.  아직까지 마광수 작가의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마광수 작가는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서 수학, 이후 '가자 장미여관으로', '즐거운 사라', '자궁 속으로' 등 다수의 소설과 시를 집필했다. 에세이 '나는 야한여자가 좋다'는 평론에 가까운 수필집을 발매하기도 했다.

마광수 작가는 국내 윤동주 연구의 1인자로 손꼽히며 한국 문단에서 주목받았다. 이후 마광수 작가가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은 '즐거운 사라' 사건이다. 1992년  발표한 소설 '즐거운 사라'가 건전한 성의식을 왜곡하는 작품이라는 비판으로 작가 마광수가 검찰에 구속당했다. 해당 사건으로 예술의 '표현의 자유'와 한국 사회의 '성 엄숙주의'에 대해 사회적 논쟁이 불거지기도 했다.

마광수 작가의 시집 '가자 장미여관으로'는 연극으로 제작되며 2000년대 새롭게 주목되기도 했다. 마광수 작가는 오랫동안 교수로 재임하던 연세대학교에서 2016년 정년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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