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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즈벡 중계] 골대강타만 2번, 부상 장현수 대신 구자철 투입 전화위복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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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즈벡 중계] 골대강타만 2번, 부상 장현수 대신 구자철 투입 전화위복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9.0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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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우즈베키스탄(우즈벡)이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그러나 한국에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장현수의 갑작스런 부상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0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벡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0차전에서 전반을 0-0으로 마감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력하게 밀어붙이며 공세를 기대케 했지만 특별한 소득은 없었다. 오히려 악재가 닥쳤다.

▲ 신태용 감독이 6일 0시에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0차전에서 전반 막판 부상 당한 장현수를 대신해 구자철(가운데)을 투입했다. [사진=스포츠Q DB]

한국은 ‘장현수 시프트’를 가동해 변형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상황에 따라 스리백과 포백을 번갈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장현수가 전반 43분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부상으로 쓰러졌고 결국 구자철과 교체아웃됐다. 후반 구자철이 장현수 이상의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국은 점유율에서 39-61로 밀렸다. 슛은 5개씩 날렸지만 유효슛은 없었다. 다만 2차례 골포스트와 크로스바를 맞힌 결정적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전반 1분 황희찬이 등진 상태에서 과감하게 왼발 슛,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좋은 출발이었다. 그러나 이후 확실히 공세를 잡지 못했다.

전반 20분에는 우즈벡의 기습 중거리 슛을 내줬다. 다행히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지만 가슴이 철렁했던 순간이었다. 너무 쉽게 공간을 내준 것이 문제였다.

이후 소강상태를 이어갔지만 전반 막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추가시간 고요한-황희찬으로 이어진 패스가 페널티 박스 안의 손흥민에게 향했다. 손흥민이 잘 돌아서 강력한 슛을 날렸지만 공은 골포스트에 맞고 튀어나왔다.

한국은 A조에서 4승 2무 3패(승점 14)로 2위인 한국은 3위 시리아와 4위 우즈벡(이상 승점 12)에 승점 2 앞서 있다. 이란과 시리아는 전반을 1-1로 마쳤다.

이대로 2경기가 모두 끝나면 한국은 승점 15로 우즈벡과 시리아(이상 승점 13)을 꺾고 조 2위로 월드컵 9회 연속 본선진출을 이뤄내게 된다. 그러나 한국이 우즈벡을 잡는다면 이란과 시리아전 결과와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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