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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로블로 충격' 아오르꺼러, 트라우마 극복 원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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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로블로 충격' 아오르꺼러, 트라우마 극복 원천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06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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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사고 후 아무렇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세상에 극복하지 못할 건 아무 것도 없다.”

‘중국 종합격투기(MMA) 슈퍼스타’ 아오르꺼러(22‧XINDU MARTIAL ARTS CLUB)가 컨디션을 회복했다. 로블로 충격에서 벗어나 다시 로드FC 무대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 지난 6월 로드FC 대회에서 로블로 부상을 당한 뒤 고통스러워 하고 있는 아오르꺼러. [사진=스포츠Q DB]

아오르꺼러는 오는 23일 충주세계무술축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로드FC 042 X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에 나선다. 지난 6월 명현만(32‧팀 강남/압구정짐)과 경기 이후 3개월 만에 케이지에 오른다.

명현만과 맞대결에서 아오르꺼러는 많은 팬들의 걱정을 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의 비고의성 로블로 반칙으로 급소를 가격당해 쓰러졌기 때문. 결국 경기는 ‘노 콘테스트’로 종료됐다. 당시 부상 장면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소개되며 큰 화제를 낳았다.

아오르꺼러는 “명현만과 경기 이후 내 안부를 걱정해 주는 한국 팬들이 많다고 전해 들었다. 이 기회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지금 내 상태는 완벽에 가깝다. 지난 대회의 사고는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경기 중에 벌어진 일일 뿐이다. 훌륭한 경기가 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게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보통 고통스러운 부상을 당했을 경우, 정신적인 충격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아오르꺼러 또한 ‘로블로 부상’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로블로 사고 이후 아무렇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다시 그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세상에 극복하지 못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 두려움은 이미 날려버렸다. 다가오는 경기까지 완벽하게 극복할 것이다.”

아픈 만큼 성숙해진 아오르꺼러는 과연 복귀전에서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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