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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차이나는 클라스' 황석영, 김영하 이어 '예능 소설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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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차이나는 클라스' 황석영, 김영하 이어 '예능 소설가' 될까?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9.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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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작가들의 예능계 러시가 심상치 않다. 최근 인문학 관련 프로그램이 늘면서 유명 작가들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잦아지고 있다.

최근 화제를 모은 '예능 소설가'는 황석영이다. 이미 유명 베스트셀러로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던 그는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도 남다른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굴곡진 한국 현대사를 살아온 그의 생생한 증언과 인생철학이 시청자들에게 호평받았다.

황석영은 대표작 '장길산'을 비롯해 '바리데기', '모랫말 아이들'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작가다. 그는 현대사의 아픔을 몸소 겪은 작가 답게 시대적 아픔을 담아낸 소설들로 오랫동안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다.

소설가 황석영 [사진 = tvN '차이나는 클라스' 방송화면 캡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황석영은 "4.19 혁명, 내 성향을 결정지은 사건"이라며 다양한 경험을 가감없는 입담으로 풀어냈다. 이 뿐만 아니라 황석영 작가는 광주민주화운동, 배트남전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최근 예능 출연으로 주목받은 소설가는 김영하다. 김영하는 나영석PD의 예능 '알쓸신잡'에서 문학박사 역할로 출연, 독특한 소설가적 상상력과 문학적 지식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김영하는 예능 출연에 힘입어 CF를 촬영하는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소설가의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다. 이미 이상문학상을 수상하고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하며 문단에서 유명했던 김영하는 TV출연으로 새로운 유명세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다. '관찰예능'과 '인문학 예능' 시대가 열리면서 시청자들은 전문 예능인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패널들을 예능에서 원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능계 시류 속에서 황석영과 김영하, 두 소설가의 예능 출연이 앞으로 작가들의 예능 출연 문턱을 낮아지게 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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