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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막Q]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원작 소설·영화 속 매력 더한 작품… 흥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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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막Q]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원작 소설·영화 속 매력 더한 작품… 흥행 성공?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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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프레스콜이 진행되며 본격적인 작품의 시작을 알렸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원작과 영화를 뛰어 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오후 서울 혜화동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배우 최우리, 문진아, 이정화, 서영주, 백성현, 김찬호, 류경환, 임종인, 황규인, 유주혜, 김려원, 김대권, 박슬마로, 김아영이 참석했다.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최우리 백성현 페어 [사진= 벨라뮤즈 제공]

CJ문화재단은 공연 부문 프로그램 ‘스테이지 업’을 통해 두 번째 제작지원 공연으로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선택했다.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일본의 작가 다나베 세이코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난 2003년 일본에서 영화로 개봉했고, 이듬해 한국에서도 개봉하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다리가 불편해 외출을 제대로 한 적이 없는 조제와 대학을 막 졸업한 츠네오의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의 스토리와 정서, 주요 장치들을 무대 위로 그대로 옮겨온 셈이다.

이번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초연에는 배우 최우리, 문진아, 이정화, 서영주, 백성현, 김찬호 등의 배우들이 참여한다.

프랑스 작가 프랑수아즈 사강의 작품 속 인물을 사랑해 본인 역시 조제로 불리기를 원하는 쿠미코 역은 최우리, 문진아, 이정화가 연기하게 됐다. 또한 조제와 운명적인 만남을 그리게 되는 츠네오 역은 백성현, 서영주, 김찬호가 트리플 캐스팅 됐다.

이날 프레스콜에 참석한 최우리 배우는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여자 배우라면 제안이 들어왔을 때 거절하기 힘들 것 같은 작품이다. 영화를 봤을 때 자꾸 보고 싶은 작품이었다. 공연을 하면서 자꾸 보고 싶고, 생각나는 공연을 선물하고 싶었고, 나누고 싶었다.”고 밝혔다.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문진아 김찬호 페어, 이정화 서영주 페어 [사진= 벨라뮤즈 제공]

또한 츠네오 역을 연기하게 된 김찬호 배우는 “소설도 봤고, 영화도 참고 했다. 사실 이번 공연의 경우 소설과 영화가 섞인 부분들이 있다. 제가 표현하는 츠네오는 동정이나 연민에서 사랑이 시작됐다는 부분보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관객 분들도 예전의 사랑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일 것 같다. 사랑의 성장통을 겪었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인물을 그려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무대 위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조제의 공간을 꾸몄다. 뿐만 아니라 공간의 한계를 이겨내기 위해 영상을 이용해 새로운 시각적 효과를 더하기도 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영화에 삽입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음악들을 주요 장면 등에 사용하며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이번 공연의 각색 및 연출은 뮤지컬 ‘완득이’를 선보였던 김명환이 맡았고, 미디어아티스트 윤민철, 뮤지컬 ‘아랑가’에서 작곡을 담당했던 이한밀은 이번 작품의 작곡과 음악을 담당하게 됐다.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29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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