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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불참 아쉬워도 우승후보가 넘쳐나는 골프강국 [2017 LPGA 에비앙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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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불참 아쉬워도 우승후보가 넘쳐나는 골프강국 [2017 LPGA 에비앙 챔피언십]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9.0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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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에비앙 챔피언십에 불참한다. 수퍼 커리어 그랜드슬램(5개 메이저 대회 석권)까지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만 남았지만 박인비가 불참하게 된 이유는 허리 통증 때문이다.

박인비는 14일 프랑스 에비앙레벵에서 개막하는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 박인비가 수퍼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을 앞두고 에비앙 챔피언십에 결장한다. 허리부상 회복에 전념할 예정이다. [사진=AP/뉴시스]

박인비는 지난달 말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도중 기권했다. 허리 통증으로 정상적으로 대회 출전을 강행할 수 없었고 그 여파는 이번 대회 불참으로 이어졌다. 2년 연속 대회 출전을 거르게 됐다.

지난달 초 브리티시 여자오픈 대회 도중 넘어진 것이 원인이 됐다. 상태가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다음달 19일 개막하는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나서는 게 더 낫다는 판단을 했다.

박인비는 2012년 대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당시는 메이저 대회가 아니었다. 이후 메이저 승격 이후에는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박인비의 불참은 아쉽다. 2015년 최연소로 커리어 그랜드슬램(KPMG PGA 여자 챔피언십, ANA 인스퍼레이션, US 여자오픈, 브리티시 여자오픈)의 대업을 이뤘던 박인비는 지난해 리우 금메달로 골든 그랜드슬램까지 달성했다.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수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루려 한 박인비지만 도전도 못해보고 다음 기회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시야를 넓혀 한국 여자 선수들로 보면 박인비를 대신할 에이스들이 차고 넘친다. 올 시즌 25차례 열린 LPGA 대회에서 단연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 중 한국 선수들의 우승은 절반이 넘는 13회였다.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박인비를 포함해 총 10명이 우승을 경험했고 유소연, 김인경, 박성현은 2회씩 그린재킷을 입으며 나란히 다승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준우승만 5차례 차지한 전인지도 뛰어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는 상금랭킹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박성현과 유소연은 나란히 1,2위에 올라 있고 김인경, 허미정, 김세영, 전인지가 5위부터 8위까지 위치해 있다. 10위 권 내에 6명의 선수가 머물고 있다.

지난 4일 막을 내린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는 전인지가 한 타 차로 밀려 스테이시 루이스에 우승컵을 내줬지만 그 전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5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박인비가 불참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한국 선수들 중 누가 우승을 차지해도 전혀 놀라울 게 없을 만큼 골프강국 코리아로서 이름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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