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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15] '메인매치 급 변경' 로우지 울린 누네스, 존슨-보그전 허전함 달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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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15] '메인매치 급 변경' 로우지 울린 누네스, 존슨-보그전 허전함 달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9.0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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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오랜만에 펼쳐지는 UFC 넘버링 대회를 앞두고 악재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주니어 도스 산토스와 프란시스 은가누의 헤비급 경기 취소에 이어 또다시 메인이벤트 대진표가 변경됐다.

UFC는 8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서를 통해 오는 10일 예정돼 있던 플라이급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의 11차 타이틀 방어전이 레이 보그의 건강 문제로 인해 취소됐다고 밝혔다.

▲ 아만다 누네스(왼쪽)와 발렌티나 셰브첸코가 10일 UFC 215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UFC 공식 홈페이지 캡처]

2차례나 메인카드가 바뀌며 김이 새는 모양새다. 이들을 대신할 매치는 여성 파이터들간 대결이다. 론다 로우지를 때려눕혔던 아만다 누네스(브라질)과 발렌티나 셰브첸코(기르기스스탄)의 밴텀급 타이틀 매치다.

둘은 지난해 3월 UFC 196에서 맞붙었다. 당시에는 누네스가 판정승을 거뒀다. 이후 지난 7월 UFC 213에서 재대결을 갖기로 돼있었다. 그러나 경기 당일 누네스가 몸에 이상을 느껴 병원으로 향했고 둘의 대결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누네스는 타격가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론다 로우지와 경기에서 1라운드 48초만에 강력한 펀치로 KO 승을 따냈다. 로우지를 은퇴 선언을 이끌어낸 것도 누네스였다. 미샤 테이트와 경기에서는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지만 이미 그 전에 타격으로 혼쭐을 냈을 만큼 위협적인 펀치를 자랑한다.

셰브첸코도 스탠딩 타격 기술은 누네스 못지않다. 유도 기술을 바탕으로 한 그라운드 기술도 뛰어나다. 첫 대결에서 경기 후반 강력하게 밀어붙이고도 패했던 아쉬움을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UFC 215 전 경기는 10일 유료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과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된다. 언더 카드는 오전 7시 30분부터 케이블 채널 스포티비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메인카드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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