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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MLB 특급' 슈어저 상대 2루타…9월 3번째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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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MLB 특급' 슈어저 상대 2루타…9월 3번째 멀티히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0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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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김현수(필라델피아 필리스)가 9월 고감도 타격감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MLB) 특급 투수 맥스 슈어저를 맞아 2루타를 때려내는 명장면도 연출했다.

김현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17 MLB 방문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만 3번째 멀티히트다. 김현수는 지난 5일 뉴욕 메츠전에서 4타수 2안타, 이튿날 메츠전에서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3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6경기 연속 출루 행진까지 이어간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31에서 0.239(201타수 48안타)로 수직 상승했다.

김현수는 팀이 3점을 선취한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슈어저와 마주했다. 풀카운트까지 잘 끌고 온 김현수는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7번째 공을 잘 거르며 볼넷을 얻어냈다. 허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난 김현수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터뜨렸다. 팀이 3-7로 뒤진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슈어저의 2구를 받아쳐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2루타로 연결했다. 타구 질이 매우 좋았다. 장타를 뽑아낸 김현수는 J. P. 크로포드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19번째 득점.

3번째 투수 맷 앨버스와 마주한 7회 4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를 때렸다. 1사 주자 2루에서 3구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때 2루 주자 닉 윌리엄스가 홈까지 내달렸지만 태그 아웃되고 말았다. 김현수의 타점이 날아간 순간.

7회까지 안타 2개를 포함해 3출루에 성공한 김현수는 팀이 10-11로 추격한 9회초 대타 토미 조셉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필라델피아는 워싱턴에 10-1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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