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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타이거즈 버나디나 끝내기 안타, 한화이글스-kt위즈는 고춧가루 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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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타이거즈 버나디나 끝내기 안타, 한화이글스-kt위즈는 고춧가루 작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0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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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IA(기아)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극적인 끝내기 안타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버나디나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연장 12회말 끝내기 안타를 폭발, 팀의 6-5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선두 KIA는 2연승을 질주, 시즌 77승(48패 1무)째를 수확했다. 2위 두산 베어스와 격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삼성은 2연패 늪에 빠지며 77패(49승 4무)째를 당했다.

이날 양 팀 마무리 투수들은 나란히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팀이 4-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온 KIA 김세현은 구자욱, 다린 러프(2루타), 이승엽, 이원석에게 연속 4안타를 맞으며 2실점, 블론 세이브를 떠안고 말았다. 삼성의 5-4 역전. 삼성 클로저 장필준도 1실점하며 블론 세이브를 범했다. 9회말 2사 2루에서 버나디나 타석 때 1루수 실책이 나와 김주찬이 홈인, 5-5 동점이 됐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연장까지 갔고, 11회말 KIA가 마침표를 찍었다. 주인공은 버나디나였다. 선두타자 김주찬이 볼넷을 고른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박근홍의 5구를 통타, 우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끝내기 3루타로 연결했다. 극적인 끝내기 안타에 KIA 선수들은 더그아웃에서 모두 뛰쳐나와 환호성을 질렀다.

▲ 한화 선수들이 9일 대전 NC전을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KIA가 하위팀 고춧가루를 피해갔다면 3~4위팀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8위, 10위팀으로부터 직격타를 맞았다.

NC는 한화 이글스와 대전 방문경기에서 3-6으로 졌다. 2-4로 뒤진 8회초 1사 3루에서 나성범의 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8회말 이용규에게 1타점 2루타, 최금강의 폭투로 도합 2실점하며 무너졌다.

56패(73승 1무)째를 당한 3위 NC는 2위 두산 베어스(73승 53패 3무)와 격차는 1.5경기로 유지했다. 4위 롯데(70승 59패 2무)와 격차도 그대로 3경기다. 8위 한화는 54승(72패 1무)째를 수확했다.

롯데는 kt와 수원 방문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2-2로 맞선 6회말 이해창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맞았다. 린드블럼(6이닝 3실점)은 3패(3승)째를 당했다.

롯데는 4연승을 달린 5위 LG 트윈스(63승 59패 3무)에 3.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이번 주 1승 3패로 흐름이 좋지 않다. 최하위 kt는 44승(84패)째를 수확했다. 16경기를 남겨놓은 kt는 앞으로 10승을 더하면 한 시즌 구단 최다승을 경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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