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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추신수-김현수, '대기' 오승환... 빅리거 애타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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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추신수-김현수, '대기' 오승환... 빅리거 애타는 하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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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방망이가 식었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안방인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말 중견수 뜬공, 3회 헛스윙 삼진, 6회 3루수 뜬공, 8회 2루수 땅볼까지 마음먹은 대로 되는 게 없는 날이었다. 타율은 2리 떨어져 0.262(481타수 126안타)가 됐다. 출루율은 0.363.

테이블세터 추신수의 부진과 타선의 집단 난조 속에 텍사스는 1-3으로 졌다. 갈 길이 먼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1위인 양키스와 격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워싱턴 내셔널스와 방문 경기를 치른 김현수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7번 타자 좌익수로 스타팅 출격했으나 2회초 2루수 땅볼, 5회 3루수 땅볼, 7회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연속 출루 행진은 7경기로 늘렸다. 두 번째 타석인 4회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랐고 카메론 러프,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홈도 밟았다. 시즌 20호 득점.

9회초 대수비로 교체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34(205타수 48안타). 전날보다 4리 하락했다. 출루율은 0.312다. 필라델피아는 5-4로 승리, 3연패에서 벗어났다.

오승환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 결장했다. 유쾌하지는 않다.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4-3, 살얼음판 리드인 9회 오승환이 아닌 후안 니카시오를 선택했다. 니카시오는 2경기 연속 세이브로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필라델피아에서 이적해 온 니카시오가 오승환의 자리를 위협하는 형국이다. 오승환은 트레버 로젠탈의 시즌 아웃으로 비중이 커졌지만 9월 2경기 평균자책점(방어율) 9.00으로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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