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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로맥 쌍포' SK와이번스-'득점권 침묵' LG트윈스 순위 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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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로맥 쌍포' SK와이번스-'득점권 침묵' LG트윈스 순위 바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1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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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야구 5강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SK 와이번스가 이틀 연속 넥센 히어로즈를 제치면서 LG 트윈스를 6위로 내렸다.

SK는 1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최정의 그랜드슬램 등 장단 19안타를 작렬, 넥센을 17-8로 크게 물리쳤다.

같은 시간 LG는 잠실 홈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에 1-5로 패하면서 6위였던 SK가 5위로 점프했다. 5위 SK와 6위 LG가 0.5경기, LG와 7위 넥센이 1경기 차다.

▲ 최정이 6회말 시즌 43호 홈런을 날리고 있다. 만루포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3회초까지 1-4로 뒤져 있던 SK는 트레이드마크인 홈런으로 추격을 알렸다. 최근 매섭게 몰아치는 제이미 로맥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3-4를 만들었다.

4회 이성우의 적시타, 노수광의 희생플라이, 나주환, 정의윤, 최항의 적시타 등으로 역전한 SK는 6회에는 홈런 선두 최정의 중월 만루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최정은 시즌 43호포로 2년 연속 홈런왕을 사실상 예약했다. 이 아치로 그는 역대 23번째 900타점(903타점)도 돌파했다. 타점 부문 공동 3위 도약이기도 하다.

2위 두산은 LG를 격파했다. 선발 함덕주가 제구 난조로 초반 주자를 쌓았으나 만루 위기마다 실점을 최소화했고 타선이 적재적소에 터지면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0-1로 뒤진 3회초 만루에서 김재환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승기를 잡은 두산은 8회 양의지의 희생플라이와 박세혁의 적시타로 LG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함덕주가 3이닝 1실점으로 조기 강판된 가운데 김명신, 김승회, 이현승, 김강률, 이용찬까지 필승조 5인이 LG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선두 KIA와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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