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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청용' 치명적 실수... 얼마만에 잡은 기회인데 [프리미어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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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청용' 치명적 실수... 얼마만에 잡은 기회인데 [프리미어리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1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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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청용(29)이 모처럼 기회를 받았으나 이를 살리지 못했다. 이렇다 할 내용도 없었거니와 치명적인 패스 실수로 실점 원인까지 제공해 아쉬움을 남겼다.

크리스탈 팰리스 이청용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 2017~2018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 스타팅으로 나서 후반 19분 교체 아웃됐다.

지난해 12월 중순 맨유(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이후 무려 9개월 만에 잡은 선발 찬스였다. 개인적으로는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출장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볼턴 이적 이후 8년 만이다. 

흥분한 탓일까. 이청용은 단 2분 만에 뼈아픈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다. 상대의 강력한 수비에 당황했는지 골키퍼 웨인 헤네시에게 공을 주려다 번리 공격수에게 패스하고 말았다.

번리의 압박에 우왕좌왕했으니 패스가 정확할리 만무했다. 이청용의 도움을 받은 셈이 된 크리스 우드가 이를 침착하게 선제골로 연결했다. 0-1. 이게 최종 스코어가 됐다.

개막 3연패에 빠져 안 그래도 마음이 급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청용이 저지른 사고 이후 내내 부정확한 크로스, 슛을 남발했다. 결국 끝내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입지가 위태로웠던 이청용은 이로써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 시즌을 앞두고 크리스탈 지휘봉을 잡은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4경기 만에 경질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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