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대로 가을야구에서 멀어질까. 넥센 히어로즈가 중요한 시기에 5연패 늪에 빠졌다.
10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을 8-17로 크게 패한 넥센은 어느덧 승패 마진이 ‘1’까지 줄었다. 66승 65패 1무로 7위로 처졌다. 아직 6위 LG 트윈스와 1경기, 5위 SK와 1.5경기차이지만 여기서 더 멀어지면 올 시즌이 위험해진다.
넥센은 1무 5패로 부진했던 지난주 투타에서 모두 성적이 하위권이었다. 타율 10위(0.234), 타점 공동 7위(24개), OPS(출루율+장타율) 10위(0.667), 평균자책점 9위(6.29), 피안타율 8위(0.287)로 좋지 않았다.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다보니 승리를 쌓을 수 없었다. 투수들이 잘 던진 날에는 타선이 터지지 않았고, 타자들이 활발하게 친 날엔 마운드가 와르르 무너졌다.
특히 중요한 순간에 많은 점수를 내준 불펜은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지난주 이보근이 3이닝 10실점을 기록했고(평균자책점 30.00), 김정인(27.00)과 한현희(13.50), 윤영삼(9.64), 김상수(6.75)의 퍼포먼스도 좋지 않았다. 클로저를 맡고 있는 김상수는 팀 승리를 지켜내지 못하고 있다.
넥센은 지난주 5패 중 3패가 1점차 패배였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승리. 땅으로 떨어진 팀 사기를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중요하다.
넥센은 올 시즌 마지막 2연전 주간인 이번주 kt 위즈(홈), 한화 이글스(원정), NC 다이노스(원정)를 차례로 만난다. 쉽지 않은 팀들을 맞아 지난주 까먹었던 승률을 만회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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