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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점 2루타' 추신수, 장타력 살아있네!…출루율은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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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점 2루타' 추신수, 장타력 살아있네!…출루율은 소폭 하락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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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2루타를 쳤다. 이번엔 타점 2개를 추가하는 2루타였다. 빼어난 장타력을 자랑하며 2루타를 치는 빈도를 높였다.

추신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양키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이날 시즌 18번째 2루타를 날리며 장타력을 뽐냈다. 특히 최근 2루타 빈도가 높아졌다. 올 시즌 추신수의 월별 2루타 개수는 4월부터 1개, 3개, 2개, 4개, 4개였다. 9월이 이제 3분의 1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4개의 2루타를 때려냈다. 지난 9일 양키스전 이후 2경기만의 2루타.

다만 시즌 타율은 0.261(486타수 127안타)로, 출루율은 0.362로 조금 낮아졌다.

첫 타석부터 행운이 따랐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후 상대 2루수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3회 1루수 앞 땅볼을 친 추신수는 팀이 3-9로 뒤진 4회 2사 3루 상황에선 파울팁 삼진으로 아웃됐다.

추신수는 6회 1사 1, 2루 찬스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적시타가 나온 시점은 8회였다. 텍사스가 4-13으로 뒤진 8회 1사 1, 2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델린 베탄시스와 마주한 추신수는 5구 시속 99마일 속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달 2일 LA 에인절스전(2타점) 이후 9일 만에 멀티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지 못했다.

텍사스가 7-16으로 대패한 가운데, 양키스 루키 애런 저지는 대기록을 세웠다.

저지는 4회초와 6회 시즌 40~41호 연타석 홈런을 폭발하며 MLB 역대 두 번째로 40개 이상의 홈런을 친 신인이 됐다. 맥과이어는 역대 신인 최다 홈런(49개) 보유자다.

25세 이하인 선수가 한 시즌에 40개 이상의 홈런을 친 것은 1920년 베이브 루스, 1927년 루 게릭, 1937년 조 디마지오, 1956년 미키 맨틀에 이어 저지가 5번째다.

아울러 저지는 시즌 107번째 볼넷을 골라내며 MLB 한 시즌 신인 최다 볼넷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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