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곽현화, 11일(오늘) 기자회견, '전망좋은 집' 이수성 감독과 녹취록 공개… 1·2심 무죄, 여론 뒤집을까?
상태바
곽현화, 11일(오늘) 기자회견, '전망좋은 집' 이수성 감독과 녹취록 공개… 1·2심 무죄, 여론 뒤집을까?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9.11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전망좋은 집' 무삭제판 노출신 배포 관련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곽현화과 이수성 감독과의 녹취록을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다.

11일 곽현화는 당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연다. 곽현화는 기자회견에서 '전망좋은 집'의 이수성 감독의 녹취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근 이수성 감독은 '전망 좋은 집' 노출신 배포와 관련해 8일 진행된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곽현화가 출연한 이수성 감독 영화 '전망 좋은 집' [사진 = 영화 '전망 좋은 집 '포스터]

재판부는 2심에서 "계약서에 노출장면을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이수성 감독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곽현화는 자신의 동의 없이 가슴 노출장면을 '무삭제판', '감독판'이란 제목으로 IPTV에 배포한 이수성 감독을 고소한 상태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곽현화 측은 "곽현화에게 더이상의 오해와 2차 피해가 이어지는 것 만큼은 줄이기 위해 피해자 곽현화의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기자회견을 여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특히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이수성 감독이 곽현화에게 직접 이야기 했던 대화 녹취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2심까지 이수성 감독이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 공개된 녹취록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곽현화는 지난 2012년 영화 '전망 좋은 집'에 출연했다. 해당 작품은 성인 영화로 개봉 당시 노출신이 없었으나 이수성 감독은 무삭제판으로 노출 장면이 포함된 영화를 배포했다. 

곽현화는 2014년 이수성 감독을 고소했고, 이수성 감독은 곽현화를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다. 2017년 7월 17일 1심에서 이수성 감독은 무죄 선고를 받고 기자회견에서 영화 콘티와 계약서를 공개했다. 재판부는 계약서를 근거로 2심 역시 무죄를 선고했다.

두 사람의 여론 공방과 법정 공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3년 간 지리한 법정싸움을 벌여온 곽현화와 이수성 감독의 '전망 좋은 집' 논란이 어떻게 귀결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