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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GS칼텍스, 춘계대회 MVP '배구천재' 한수진 골랐다 [KOVO 신인 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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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 GS칼텍스, 춘계대회 MVP '배구천재' 한수진 골랐다 [KOVO 신인 드래프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9.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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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서울 GS칼텍스의 선택은 한수진(수원전산여고)이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7~2018시즌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35%의 확률을 갖고 추첨에 참가한 지난 시즌 5위 GS칼텍스는 50% 확률의 김천 한국도로공사(6위)보다 앞선 지명권을 얻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주저 없이 한수진을 지명했다.

한수진의 신장은 165㎝. 여자 선수치고도 작은 키다. 그러나 그 단점을 뛰어넘을 수 있는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

한수진은 세터, 리베로는 물론이고 뛰어난 탄력으로 레프트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GS칼텍스는 한수진을 통해 수비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 춘계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에서 팀에 우승을 안긴 한수진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을 차지했다. 지난해엔 여자 18세 이하(U-18)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GS칼텍스에 밀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도로공사는 선명여고 세터 이원정을 호명했다. 올해 U-18 세계선수권에서 주장으로 뛰었던 이원정은 침착한 경기 운영을 펼친다. 177㎝의 키는 세터치고 큰 편. 블로킹 벽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3순위 수원 현대건설(지난 시즌 4위)은 광주체고 김주향을 골랐다. 김주향은 라이트, 레프트, 센터를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2015, 2016년 모두 U-18팀에서 활약했다.

대전 KGC인삼공사는 4순위로 U-18 대표팀에서 레프트를 맡았던 우수민(대전 용산고)를, 인천 흥국생명은 센터 김채연, 화성 IBK기업은행은 라이트와 센터를 겸하는 김현지(이상 수원전산여고)를 선택했다.

2라운드부터는 지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총 6명만이 지명을 받았다. 1라운드 역순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중앙여고 세터 이솔아를 택했고 4순위 현대건설이 포항여고 세터 김다인을 지명했다. 흥국생명은 1라운드 이후 한 명도 선택하지 않았다. 수련선수로는 IBK기업은행, GS칼텍스(이상 1명), 한국도로공사(2명)으로부터 총 4명이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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