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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이어 김현수까지 KBO리그 컴백? 계약 남은 박병호는 어찌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9.12 07:10 | 최종수정 2017.09.12 0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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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와 류현진(LA 다저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전망이 좋지 않다. 국내 복귀를 선언한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김현수(필라델피아 필리스), 아직 계약 2년이 남은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까지 입지가 불안한 상황이다.

11일 SBS스포츠 주간야구에서는 이 세 명의 거취에 대한 팬의 질문을 두고 페널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결론은 국내로 복귀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었다.

▲ 11일 SBS스포츠 주간야구에서 황재균에 이어 김현수와 박병호까지 국내로 복귀할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SBS스포츠 주간야구 방송 화면 캡처]

최원호 해설위원은 “연습생 신화가 없는 곳이 메이저리그(MLB)다. 구단의 투자 금액과 어떤 계약을 맺었느냐에 따라 선수를 활용한다”며 “황재균은 좋지 않은 계약 조건으로 미국으로 향했다. 그런 어려움을 한 시즌 동안 스스로 절실히 느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건에 따라 기회의 차이가 크다”며 “황재균이 일찍 국내 복귀를 선언한 배경도 계약이 더 좋아질 게 없다는 판단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재균은 올 시즌 FA로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맺었지만 MLB에서 타율 0.154(52타수 8안타) 1홈런 5타점에 그쳤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도 타율 0.285 10홈런 55타점을 기록했지만 압도적인 성적은 아니었다.

올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김현수는 어떨까. 최 위원은 “김현수는 그나마 조건이 괜찮았기에 기회가 더 많지만 올 시즌 이후엔 당시보다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국내 복귀를 더 염두에 두지 않을까 싶다”며 “계약이 좋지 않다면 살아남기가 쉽지 않다. 기회가 주어져야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데 기회가 줄면 아마도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할 타율을 기록했던 김현수는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타율 0.234(205타수 48안타) 1홈런 13타점이다.

박병호는 둘과 달리 올 시즌 단 한차례로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마이너리그에서만 뛰며 타율 0.253 14홈런 60타점을 기록했다. 미네소타와 2년 계약이 남은 것도 고민거리다.

최 위원은 “박병호는 계약기간 남아 있고 돌아온다고 해도 진출 당시 포스팅시스템으로 나갔기 때문에 FA가 아닌 넥센으로 와야 한다”며 “넥센의 자금력도 고려해야 한다. 1년에 300만 달러(34억 원)에 달하는 잔여 연봉을 2년간 책임져 줄 여력이 있어야 한다”고 복귀가 쉽지 않음을 밝혔다.

안경현 해설위원도 이들의 복귀를 희망했다. 그는 “야구 선수는 야구를 해야 한다. 더그아웃에 있으려고 넘어간 게 아니다”라며 “관중의 환호를 받는 구장에서 뛰어야지 마이너리그에서 있을 필요도 없다. 김현수도 본인의 의사는 존중하지만 큰 계획이 없다면 돌아오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순철 해설위원은 박병호의 전망에 대해 “돈 쓸 구단만 있다면 꼭 넥센을 안가도 된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박병호가 미국의 잔여연봉 600만 달러(68억 원)을 포기하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조건을 채워줄 수 있는 구단이 있을까는 의문”이라는 견해를 전했다.

이어 “김현수나 황재균은 이러한 조건이면 들어오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며 “야구 선수는 이름 석자를 남기고 기록을 내야하는 데 그럴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는다. 차라리 올해 은퇴하는 이승엽의 뒤를 이어 김현수, 황재균의 기록을 만들어 가는 게 낫다. 그럴 실력도 있다. 아무리 좋은 선수도 벤치에 있으면 그 실력 나오지 않고 기록도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내년 시즌 황재균과 함께 김현수, 박병호까지 모두 국내에서 뛰는 것을 볼 수 있을까. 아니면 김현수와 박병호는 또 한 번의 도전을 이어갈까. 쉽지 않은 선택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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