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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엔 류현진, 차저스엔 구영회! '미식축구 아이콘' 뜬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12 09:43 | 최종수정 2017.09.22 18: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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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에 입성한 구영회(23)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과 함께 언급돼 눈길을 끈다.

구영회는 2017~2018 NFL LA 차저스 53인 로스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키커로 부모님이 모두 한국인인 재미교포다. NFL에 등록된 이름도 영문이 아니라 ‘Younghoe Koo’다.

지난 7일(한국시간) AP통신에 이어 12일 조지아주 지역 매체 사바나 모닝뉴스도 “구영회가 한인 20만명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뛴다”며 “잘만 하면 류현진 못지않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한국인 키커를 조명했다. 

▲ 다저스의 류현진처럼 차저스의 구영회도 한인 사회 스타가 될 준비를 마쳤다. [사진=LA 차저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연고지가 샌디에이고였던 차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LA로 안방을 옮겼다.

2013년 한국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로 이적한 왼손 투수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 홈경기는 물론 선발 등판 때마다 한인을 몰고 다닌다. 류현진이 한국 야구의 아이콘이듯 구영회도 한국 미식축구의 상징으로 거듭날 수 있다.

구영회는 “한국인은 미식축구와 친숙하지 않다. 나로 인해 미식축구를 즐기고 해보려는 이들이 늘었났으면 한다”며 “한국을 대표한다는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풋볼로 통용되는 미식축구는 공격팀, 수비팀, 스페셜팀으로 나뉜다. 키커는 스페셜팀의 일원으로 킥오프, 3점짜리 필드골이나 터치다운 이후 주어지는 1점짜리 보너스킥을 전담하는 포지션이다.

미국 언론은 “구영회는 유년기부터 축구에 두각을 나타냈다”며 “NFL에 데뷔하기 전부터 유튜브 스타였다”고 설명했다.

1년 전 유튜브에 게재된 그의 킥 영상은 13만회나 조회됐다. 잔디에 놓은 풋볼을 툭 차올려 골대로 강하게 차면서 뒤로 한 바퀴 도는 동작은 감탄을 자아낸다.

▲ 구영회는 차저스의 올 시즌 킥을 전담한다. [사진=LA 차저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구영회는 지난해 차저스에서 부진했던 키커 조시 램보를 제치고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다. 과거 MLB의 박찬호나,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백지선 현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 그랬던 것처럼 ‘선구자’ 역할을 할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

구영회의 아버지는 인덕대 교수, 어머니는 조지아주에서 일하는 간호사라고 현지 언론은 소개했다. 1994년 서울 태생인 구영회는 12세 때 미국 뉴저지로 건너가 중학교 때 풋볼을 접했고 리지우드고, 남조지아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계 선수가 NFL에 입성한 건 1980년대 세인트루이스 램스 키커 존 리, 2000년대 피츠버그 스틸러스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 현재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디펜시브 태클로 뛰는 카일 러브에 이어 구영회가 네 번째다. 양쪽 부모가 모두 한국인인 건 구영회가 처음이라고.

미국인들이 가장 열광하는 스포츠 NFL에서 한국인이 주인공이 되는 짜릿한 시나리오가 나올까. 구영회는 12일 덴버 브롱코스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민기홍 기자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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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구영회#N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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