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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부어 경질에 불 붙인 이청용, 새 감독은 기회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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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부어 경질에 불 붙인 이청용, 새 감독은 기회 줄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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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결국 예상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이청용(29)의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가 77일 만에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을 경질했다. 성적 부진이 그 이유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데 부어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적절한 때에 후임 사령탑을 선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청용과 데 부어 감독의 짧은 동거도 끝났다.

네덜란드 출신인 데 부어 감독은 2017~2018시즌을 앞두고 크리스탈 팰리스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개막 후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전패, 사령탑에서 내려오게 됐다. 77일과 5경기만의 경질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단 기록이다.

4라운드 번리전이 열리기 전부터 데 부어 감독의 경질설은 돌았다. 하지만 지난 10일 번리전에서 이청용의 통한의 백패스로 팀이 0-1로 져 데 부어 감독이 떠나게 됐다. 이청용이 데 부어 감독의 경질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경질된 데 부어 감독의 후임은 로이 호지슨이 유력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1일 “호지슨 감독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호지슨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사우샘프턴과 다음 라운드 경기부터는 호지슨 감독이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호지슨 감독은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끈 경력이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호지스 체제’로 갈 것이 유력해지면서 이청용의 입지 변화에도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호지슨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와 얼마나 부합하느냐가 포인트다.

소극적인 플레이로 실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이청용을 호지스 감독이 과거 좋았던 폼을 믿고 중용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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