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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의 V파노라마] 배구특별시 천안 첫 개최, KOVO컵 '3대 관전포인트'는?[KOVO컵 D-1] 선수이동-신임감독-새외인, 천안벌 배구대제전 '3대 변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12 19:37 | 최종수정 2017.09.13 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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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어느덧 바깥 공기가 선선해지면서 배구의 계절이 성큼 돌아왔다. 2017~2018시즌 V리그을 앞두고 프로배구 남녀부 각 팀들의 전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한국배구연맹(KOVO)컵 대회가 13일 막을 올린다.

특히 올해는 ‘배구특별시’ 천안에서 오는 23일까지 11일간의 열전이 벌어져 그 열기가 더 뜨거울 전망이다. 대회 공식 명칭은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다. 천안 현대캐피탈의 홈구장인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남녀부 우승팀이 가려진다.

▲ 나란히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염혜선(왼쪽)과 김수지. [사진=IBK기업은행 페이스북 캡처]

이번 대회는 남자부 7팀, 여자부 6팀 등 총 13팀이 출전한다. 지난해와 달리 남자부 신협 상무(아마추어)가 불참을 선언해 한 팀이 줄었다.

지난해 컵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조가 편성됐다. 지난해 우승팀인 수원 한국전력은 인천 대한항공, 대전 삼성화재와 남자부 A조에 포함됐다. 의정부 KB손해보험, 서울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안산 OK저축은행이 남자부 B조에 편성됐다. 여자부 A조는 화성 IBK기업은행, 서울 GS칼텍스, 김천 한국도로공사다. B조는 대전 KGC인삼공사, 수원 현대건설, 인천 흥국생명이다.

배구 팬들이 2017 KOVO컵 대회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를 3가지로 정리해봤다.

▲ 이제는 삼성화재의 일원이 된 박상하. [사진=삼성화재 블루팡스 홈페이지 캡처]

◆ 유니폼 갈아입은 선수만 26명, 판세 달라지나?

지난 시즌 V리그가 끝난 뒤 유난히 선수들의 이동이 많았다.

여자부에서는 박정아(한국도로공사)와 김수지, 염혜선(이상 IBK기업은행), 김해란(흥국생명), 황민경(현대건설)이 FA(자유계약선수)로 팀을 이동했고, 남자부에서는 박상하(삼성화재)가 유일한 FA 이동 선수였다.

여기에 FA 보상선수, 트레이드된 선수들까지 합치면 무려 26명이나 됐다. 배구 소식을 꼼꼼하게 접하지 못한 팬이라면 “저 선수가 왜 저 팀에 있지?”하는 상황도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들이 V리그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이 커진다.

인하대 배구부 감독을 맡고 있는 최천식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선수 이동이 많았기 때문에 팀 컬러가 바뀐 팀도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을 눈여겨보면 KOVO컵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 왼쪽부터 차상현 감독, 이도희 감독. [사진=뉴시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제공]

◆ 신임 사령탑의 성적은?…첫 여성감독 맞대결도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감독들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도 KOVO컵을 재미있게 보기 위한 팁이다.

남녀부를 합쳐 무려 5명의 사령탑들이 바뀌었다.

남자부에서는 세 팀의 감독이 바뀌었다. 삼성화재는 선수시절 ‘갈색 폭격기’로 유명했던 신진식을 감독 자리에 앉혔고, 의정부에 새 둥지를 튼 KB손해보험은 권순찬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한국전력 역시 김철수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여자부에선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이 됐다. 현대건설은 국가대표 세터 출신 이도희 감독을 선임했다.

이도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기존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과 ‘여성 지도자 대결’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두 사령탑의 첫 자존심 대결은 오는 15일 오후 4시 펼쳐진다.

선배와 맞대결을 앞둔 이도희 감독은 “내 색깔이 묻어낸 배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천식 해설위원은 “아무래도 팬들에게 선보이는 첫 대회다보니, 신임 감독들이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트라이아웃을 거쳐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이바나. [사진=뉴시스] 

◆ 베일에 싸인 외인들 코트 밟을까?

이번 시즌 국내 무대에 데뷔하는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궁금증도 크다. 국제배구연맹(FIVB)의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으면 KOVO컵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감독들이 어느 정도 외인 전력을 활용할지가 관심사다.

남자부에서는 브람 반 덴 드라이스(OK저축은행), 알렉산드레 페레이라(KB손해보험), 펠리페 알톤 반데로(한국전력)가 한국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여자부에선 이바나 네소비치(한국도로공사), 파토우 듀크(GS칼텍스), 다니엘라 엘리자베스 캠벨(현대건설)이 새로이 한국 땅을 밟았다.

최천식 해설위원은 “과거에는 주로 토종 백업 선수들이 컵 대회를 통해 기회를 많이 얻었지만 이제는 감독들이 외인들의 실전 경험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적지 않은 외국인 선수들이 코트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제도들이 적용돼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종전에는 경기 당 비디오 판독 기회를 두 차례 얻고, 오심이나 판독 불가일 경우에 각각 1회에 한해 추가로 기회를 얻었다. 아울러 5세트 10점 이후에 특별 비디오 판독을 신청할 수 있었다.

허나 이번 대회에선 세트 당 1회씩 비디오 판독을 신청할 수 있고, 오심 및 판독 불가 시 동일 세트에 한해 1회만 추가로 기회를 부여받는다.

KOVO는 “이번 대회에서 변경된 비디오 판독 제도를 시범 운영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V리그에 도입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이세영 기자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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