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20:29 (수)
류현진 배지현, 왜 서로에게 끌렸나 [SQ초점]
상태바
류현진 배지현, 왜 서로에게 끌렸나 [SQ초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13 1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 배지현(이상 30) 열애로 포털사이트는 물론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가 들썩이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스포츠 스타와 빼어난 외모로 수많은 팬을 보유한 아나운서의 웨딩마치가 임박했다니 핫이슈가 되는 건 당연한 현상이다.

배지현 아나운서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공식입장을 통해 “두 사람은 류현진 선수의 시즌이 끝나는 시점 이후 결혼하는 것을 전제로 열애 중에 있다”며 “동종 업계에서 만나 좋은 동료이자 든든한 지원군으로 2년간 서로를 배려하며 조심스레 만남을 유지했고 서로를 향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현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류현진의 형 류현수 씨가 운영하는 류현진의 소속사 에이스펙 코퍼레이션도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에 있다. 야구라는 공통된 일과 관련, 만남을 가졌고 서로의 고민과 조언을 나누며 조심스럽게 관계를 유지했다”고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양 측은 “아직 결혼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들은 결정된 바 없으며 두 사람에게 중요한 선택인 만큼 많은 대화를 통해 신중히 진행하고자 한다”며 “갑작스럽게 열애 소식을 전하게 돼 조심스럽다. 앞으로의 미래를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고 각각의 활동에도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시기 바란다. 조금 더 믿고 기다려 주신다면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류현진은 야구선수 중 팬 층이 가장 두꺼운 독보적인 존재다. 축구 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더불어 가장 많은 뉴스를 생산하는 현역 체육인이다. 연봉이야 6년 3600만 달러(406억원)로 7년 1억3000만 달러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에 크게 뒤지지만 고교 졸업 직후 미국으로 간 그와 달리 한국프로야구(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뛴 경력이 있어 한층 친숙하다.

인천 동산고 졸업 후 2006년 프로에 데뷔, 매년 하위권에 머무른 한화를 외롭게 이끈 ‘소년 가장’ 역할을 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획득의 일등공신이라 그 애틋함은 깊어졌다.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MLB)로 직행한 첫 번째 선수라는 상징성은 류현진을 더욱 특별하게 한다. 국민들이 닷새 간격으로 찾아오는 류현진 선발경기를 주목하는 건 그가 한국야구의 자존심이자 아이콘이기 때문이다.

▲ 류현진과 교제 중인 배지현 아나운서. [사진=스포츠Q DB]

배지현 아나운서는 명문 서강대 영어영문학과 출신이다. 신장 173㎝의 슈퍼모델 출신으로 워낙 외모가 출중해 2013년 12월 SBS ESPN 데일리 프로그램을 진행했을 때부터 뭇남성들의 마음을 훔쳤다. 이후 MBC스포츠플러스로 이직, 현재는 프로야구 리뷰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을 진행하고 있다.

투수에게는 치명적이라는 어깨 관절와순 파열을 딛고 성공적으로 복귀한 류현진은 아내의 살뜰한 내조 속에 FA(자유계약)로 풀리는 마지막 해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배지현 아나운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을 내조하기 위해 고정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배우 한혜진처럼 방송 활동을 접고 미국으로 향할지도 관심사다.

류현진-배지현 커플은 스포츠 스타-아나운서 조합 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해외축구의 아버지’ 박지성은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의 남편이다. 이밖에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진공 청소기’ 김남일과 김보민 KBS 아나운서, ‘한화의 간판’ 김태균과 김석류 전 KBSN스포츠 아나운서, 거포 야구선수 박병호와 이지윤 전 KBSN스포츠 아나운서 등이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