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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엘리스 두 번째 미니 'Color Crush'로 컴백 '청순 넘어 깜찍함 가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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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엘리스 두 번째 미니 'Color Crush'로 컴백 '청순 넘어 깜찍함 가득'(종합)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7.09.1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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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홍영준 · 사진 주현희 기자] 3개월만에 새 앨범으로 찾아온 걸그룹 엘리스가 청순을 넘어 깜찍함으로 무장하며 활동 2막을 예고했다. 

걸그룹 엘리스(ELRIS ,소희 가린 유경 벨라 혜성)는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 앨범 'Color Crush'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파우파우(Pow Pow)'를 비롯해 김상균과 함께 한 '짝이별', 그리고 멤버들이 애정을 드러낸 곡 '열려라 그대(Roopretelcham)'까지 세 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타이틀곡 '파우파우(Pow Pow)'의 포인트 안무 및 외적 변화 포인트는 '깜찍함'

첫 무대인 타이틀 곡 '파우파우(Pow Pow)' 퍼포먼스를 마친 뒤 엘리스 멤버들은 포인트 안무에 대해서 "마그마가 끓어 오르다가 몸이 화산처럼 터지는 걸 표현한 '볼케이노 춤'과 도는 동작으로 토네이도를 표현한 '토네이도 댄스'가 있다"고 두 가지를 꼽았다.

멤버들은 사회자의 요구에 직접 무대에서 포인트 안무를 재현하며 깜찍함을 드러냈다. 이번 안무를 연구하기 위해 멤버들은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소희는 "안무를 소화하기 위해 유튜브 영상을 찾아봤다"며 "놀라는 표정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가린과 벨라 또한 "표정 연습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해 무대 위 풍성한 표정의 비결을 자연스레 공개했다.

멤버들의 즉석 투표로 이번 앨범 콘셉트에 가장 어울리는 멤버로 꼽힌 벨라는 "평소에 애교가 많은 편은 아니라서 (이번 안무 표현이) 무척 어려웠다"며 "많이 연습했는데 좋게 봐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벨라를 포함한 멤버들은 이번 앨범의 콘셉트인 'Color Crush'의 강렬한 색감을 표현하기 위해 염색에 나섰다. 특히 유경 혜성 벨라는 처음으로 염색을 한 것이라고.

메인 보컬 소희는 "이번에 염색을 처음으로 한 멤버들이 꽤 많다"며 "유경이나 혜성이나 벨라 언니는 심하게 탈색을 했는데 두피가 따가워도 잘 참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핑크 헤어에 노란 상의로 톡톡 튀는 매력을 강조한 유경은 "머리가 예쁘게 나와 만족한다. 하지만 변신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멤버들은 과한 변신에 팬들이 돌아서진 않을까 걱정했다고 입을 모았다. 엘리스는 "저희가 영상을 미리 찍는데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변신이 심해서 못 알아보실까봐 그랬다"며 "하지만 팬들이 다 알아보시고 긍정적으로 말씀해 주셔서 고마웠다"고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당시의 걱정스러웠던 당시 속내를 털어놨다.

엘리스 메인 보컬 소희

# 3개월 만의 이른 컴백 '연습 또 연습'의 결과물

지난 6월 데뷔한 엘리스의 컴백 앨범은 다소 빠른 시기에 발매됐다. 활동 기간을 포함하면 불과 한두 달만에 여섯 곡을 들고 나타난 것. 이에 대해 엘리스 멤버들은 "활동을 하면서 녹음을 병행했다"며 "안무 또한 안무 선생님이 미리 준비하셨고 저희가 연습에 매진한 결과로 탄생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른 컴백에도 불구하고 엘리스의 콘셉트는 확실했다. 데뷔 당시 청순한 이미지로 에이핑크나 러블리즈를 연상시켰던 것에서 탈피해 다양한 모습을 보이기로 작정한 것. 오렌지 컬러로 염색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 벨라는 "이제 우리를 '소다돌'로 불러달라"며 "소다처럼 톡톡 튀는 매력을 잔뜩 준비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이들의 변화는 크게 느껴졌다. 비비드한 컬러로 가득한 뮤직비디오와 무대 의상은 강렬하면서도 타이틀 곡 가사에 나타난 화산이 폭발하는 듯한 느낌이 그대로 담겨 시선을 끌었다.
 
메인 보컬 소희 또한 "상큼하고 톡톡 튀는 매력을 선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앨범을 통한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멤버들은 어떤 파격 변신도 소화할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벨라는 "이번 콘셉트가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모두 다 소화할 자신이 있다. 어떤 것이든 소화할 수 있다"고 확신에 찬 표정을 지었다.

혜성 또한 "'애프터 스쿨'의 '뱅'처럼 퍼포먼스가 좋은 곡을 소화하고 싶다"며 "꼭 한 번 하고 싶은 콘셉트다"고 아직 보여줄 매력이 많다는 걸 강조했다.

이번 타이틀곡 '파우파우'의 무대 의상은 애프터스쿨의 정아가 맡았다. 걸그룹으로서 무대에 선 경험이 있는 선배가 준비한 옷에 대해 혜성은 "지난 앨범에선 획일화된 의상을 입었다면 이번에는 각자 개성이 담긴 옷을 골라 주셨더라"며 "각자의 매력이 살아난 의상이라서 마음에 든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이번 활동 목표는 신인상

신인으로 크게 주목을 받은 엘리스가 불과 3개월만에 앨범을 발매한 이유는 뭘까. 엘리스 멤버들은 보여줄 게 많아 컴백을 서두르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멤버들은 리얼리티 쇼에 출연하게 될 경우 매력 발산을 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각자 꼽으며 이번 활동의 출사표를 제시했다.

벨라는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아 뷰티 프로그램에 나가서 개성이나 스타일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고 유경은 "'삼시세끼'에 출연하고 싶다. 밥을 정말 좋아한다"며 "요리는 잘 못하지만 먹는 걸 좋아한다. 요리도 함께하고 밥도 먹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소희는 "'아는 형님'에 엘리스 멤버가 모두 나가서 다들 소개를 하고 싶다"고 멤버들을 위하는 마음을 보였고 혜성은 "이효리를 좋아하는데 '효리네 민박' 시즌2가 생기면 꼭 나가서 숙박하고 싶다"며 '시대의 아이콘' 이효리 선배를 향한 애정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예능 프로그램을 엄청나게 즐겨본다고 밝힌 가린은 "정형돈 데프콘에게 예능을 배우는 '주간 아이돌'이 정말 좋다"며 걸그룹 멤버에 적합한 프로그램 선택으로 시선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이번 컴백의 목표로 올해 신인상 획득을 꼽았다. 벨라는 "두 번째 활동이라 떨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무척 떨리더라"며 "이번 활동을 통해 꼭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13일 정오 공개된 타이틀곡 '파우파우(Pow Pow)'는 아직 고백하지 못하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터지기 직전의 화산에 비유한 가사가 눈길을 끈다. '파우파우(Pow Pow)'는 우리나라 말로 '펑펑' 혹은 '팡팡' 정도의 의미를 지닌다.

'파우파우(Pow Pow)'는 강렬한 브라스 세션에 중독성 있는 기타리프가 돋보이는 업템포 곡으로 톡톡 튀는 상큼한 매력이 돋보인다. 이번 곡은 데뷔 타이틀곡 '우리 처음'에 이어 모노트리(MonoTree)의 황현 작곡가와 다시 작업에 나서 팬들의 기대가 높다.

이번 미니 앨범에는 '파우파우(Pow Pow)' 외에도 사랑을 차곡차곡 모아둔 마음을 은행에 비유해 유니크한 가사로 풀어낸 '하트 뱅크(Heart Bank)', 짝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 졸이는 이야기를 재치 있고 귀엽게 표현한 댄스곡 '열려라 그대(Roopretelcham)'가 수록됐다. 

또한 감각적인 멜로디 라인이 돋보이는 팝 댄스곡 '원더랜드 걸(Wonderland Girl)',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김상균이 랩 피처링으로 참여한 '짝이별(Feat. 김상균 a.k.a A-Tom)', 멤버들의 청아한 보컬이 돋보이는 '미드나잇 문라잇(Midnight, moonlight)'까지 총 여섯 트랙이 담겨 속을 가득 채웠다.

3개월 만에 발매한 미니 앨범 'Color Crush'로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엘리스는 향후 각종 음악 방송에 모습을 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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