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현승(34·두산 베어스)이 프로야구 통산 35호 500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다.
2002년 2차 3라운드 26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 현대 후신 히어로즈(우리 포함)를 거쳐 두산에서 뛰고 있는 이현승은 2006년 4월 8일 인천 문학 SK 와이번스전에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은 이후 현재까지 499차례(계투 310경기, 마무리 122경기, 선발 67경기) 마운드에 올랐다.
500경기는 류택현, 조웅천, 가득염, 이상열, 강영식, 오상민, 임창용, 정우람, 송신영, 이혜천, 권혁, 박정진, 송진우, 정대현, 이동현, 김용수, 차명주, 이강철, 김정수, 윤길현, 안지만, 마정길, 구대성, 정재훈, 임경완, 최영필, 김원형, 이정훈, 김현욱, 정현욱, 최창호, 진필중, 이명우, 조규제까지 대표 불펜 투수 34명만이 밟은 고지다.
2009년 히어로즈에서 선발로 풀타임 활약하며 13승(10패)을 올린 적이 있지만 이현승은 2010년 두산으로 팀을 옮긴 이후로는 줄곧 중간으로 뛰었다. 2015년에는 정규리그 18세이브, 평균자책점(방어율) 2.89의 빼어난 피칭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 확정 투수가 되는 생애 최고 영예를 누렸다.
이르면 13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 기록이 달성될 전망. 늦어도 SK 와이번스와 잠실 2연전 또는 삼성 라이온즈와 대구 2연전 등 이번주 내로 500경기 등판이 확실시 된다. KBO는 표창규정에 의거, 이현승에게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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