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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 복서' 최용수, 골로프킨 19차 방어전 해설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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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 복서' 최용수, 골로프킨 19차 방어전 해설 맡는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1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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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복싱의 전설 최용수(45)가 겐나디 골로프킨(35‧카자흐스탄)과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27‧멕시코)의 세기의 대결을 중계한다.

SBS스포츠는 “최용수가 오는 17일 오전 11시 SBS와 푹TV(온라인)에서 생중계되는 골로프킨의 19차 방어전에 특별 해설로 마이크를 잡는다”고 14일 밝혔다. 골로프킨은 WBA, WBC, IBF 미들급 통합 챔피언 자리를 놓고 ‘멕시코 신성’ 알바레스와 맞붙는다.

▲ 복서 최용수가 골로프킨의 19차 방어전에서 마이크를 잡는다. [사진=SBS스포츠 제공]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인 최용수는 불혹이 넘은 나이에 링으로 복귀해 팬들에게 감동을 준 바 있다. 이번에는 해설자로서 팬들과 소통한다. 황현철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석을 책임지게 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복서의 생생한 해설은 현존 최고 복서로 꼽히는 한국계 무패 복싱선수의 경기에 박진감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1990년 프로 데뷔 후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까지 석권, 7차 방어까지 성공하며 이름을 알린 최용수는 링을 떠난 지 13년 만에 현역에 복귀해 2차전까지 TKO로 장식, 투혼을 발휘했다.

최용수가 마이크를 잡는 골로프킨의 경기는 ‘서커스’가 아닌 ‘진짜 복싱’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빅매치다. 골로프킨은 프로 데뷔 후 37전 37승, 90%에 가까운 KO 기록을 가졌고, 알바레스 역시 51전 49승 1무 1패로 화려한 전적을 올렸다. 누가 승리해도 복싱계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다. 두 복서의 화끈한 공격력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SBS와 SBS스포츠는 세기의 대결을 완성도 높은 내용의 중계로 전달하기 위해 프리미엄 해설진을 출격시킨다. SBS에서 메인이벤트가 생중계되기 전, SBS스포츠에서 생중계 되는 언더카드는 임준배 WBC 국제심판이 해설을 맡는다.

메인이벤트는 17일 오전 11시부터 SBS에서 생중계 되며, 언더카드 경기는 SBS스포츠에서 오전 9시부터 생중계로 전파를 탄다. 온라인에서는 푹TV를 통해 생중계 방송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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