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송혜교와 결혼을 앞둔 송중기가 결혼 후 차기작은 로맨스가 아닌 액션 쪽으로 방향성을 잡게 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송중기의 최근 행보 때문이다.

최근 송중기가 출연한 대표적인 작품을 꼽자면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영화 '군함도'다. 두 작품에서 송중기는 각각 뛰어난 실력을 갖춘 군인과 광복군 첩보 요원을 맡았다.

모두 액션 연기를 요구하는 캐릭터였다. 대체로 젊은 배우들은 특정 캐릭터에서 성공을 거두고 연속적으로 비슷한 역할을 맡을 경우 계속해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경향이 짙다. 송중기 역시 젊은 신인급 배우라는 점 때문에 애써 구축한 액션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와 '군함도' 두 작품에서 주연급 연기를 무난히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큰 인기 역시 얻었다. 야리야리한 이미지로 액션이 가능하겠느냐는 의심이 어린 시선까지 날려버리는 데 성공했다.

이 때문에 송중기는 결혼 이후에도 액션 연기를 중심으로 차기작을 선택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물론 송중기가 로맨스 연기를 배제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액션 배우로서 캐릭터를 확고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굳이 캐릭터를 완전히 변화시키는 무모한 도전은 하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

팬들로서는 결혼 이후 보다 성숙해진 액션 연기를 펼치는 송중기를 상상해 봐도 좋을 듯싶다. 송혜교와 결혼 이후 송중기의 연기는 한층 더 안정되고 더 대중들을 넓게 포용하는 액션 연기를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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