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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복귀' 아오르꺼러의 다짐, "속전속결로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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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복귀' 아오르꺼러의 다짐, "속전속결로 승리할 것"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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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번에는 속전속결로 승리할 것이다. 1분 안에 끝낼 수 있는 것을 절대로 2분까지 끌고 가지 않겠다.”

‘중국 종합격투기(MMA) 신성’ 아오르꺼러(22)가 완벽한 복귀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대한 빠른 시간에 끝내겠다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아오르꺼러는 오는 23일 충주세계무술축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로드FC042 X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 메인이벤트에 출전해 일본의 베테랑 파이터 마스다 유스케(37)와 격돌한다.

▲ 아오르꺼러가 복귀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사진은 명현만과 대결 중 급소를 가격당한 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아오르꺼러. [사진=스포츠Q DB]

큰 부상을 당한 뒤 이를 회복하고 치르는 경기라 팬들의 관심이 크다. 아오르꺼러는 지난 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명현만(32)과 로드FC 039 무제한급 경기에서 상대의 킥에 낭심을 맞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 경기는 비고의성 반칙에 의한 ‘노 콘테스트’로 기록됐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아오르꺼러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호송돼 응급처치 및 1차 검진을 실시했다. 이후 다시 통증을 호소한 그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2차 검진을 했다. 담당 의사는 “일부 혈관이 늘어난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정을 취하며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진단을 내렸다. ‘특이소견 없음’ 진단을 받은 아오르꺼러는 중국으로 돌아가 휴식과 치료를 병행했다.

가까스로 몸과 마음을 추스른 아오르꺼러는 로드FC를 통해 “완벽한 준비를 위해 한국에 일찍 들어와서 훈련하고 있다. 특히 킥 방어에 집중하고 있다”며 “훈련 강도가 높아서 더는 견디기 힘들 것 같은 느낌도 든다. 하지만 지난번 부상을 걱정해준 많은 팬들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노력하려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이번 경기는 속전속결로 이길 것이다. 1분 안에 끝낼 수 있는 것을 절대로 2분까지 끌고 가지 않겠다. 시간을 끌수록 나에게 불리할 뿐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난 백지 상태로 올라가서 싸우려 한다. 그 백지에 내가 그리고 싶은 대로 그려나갈 것이고, 마지막엔 당연히 심판이 내 손을 들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싶다”라고 복귀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빠른 승리를 약속한 아오르꺼러는 자신이 부상을 입었던 곳으로 들어와 결전의 그날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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