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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언스' 마감... 캔자스시티, 클리블랜드 23연승 저지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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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디언스' 마감... 캔자스시티, 클리블랜드 23연승 저지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16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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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클리블랜드 ‘윈디언스’의 미친 질주가 멈췄다. 제동을 건 이들은 캔자스시티 로열스였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5일(한국시간) 안방인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에서 캔자스시티에 3-4로 져 23연승에 실패했다.

지는 법을 잊어 인(IN)디언스가 아니라 윈(WIN)디언스라 불렸던 이들은 1916년 뉴욕 자이언츠(샌프란시스코 전신)의 무승부 포함 역대 최다 26연승 추월은 하지 못했다.

지난달 25일 보스턴 레드삭스전부터 전날 캔자스시티전까지 거둔 22연승은 무승부 없는 빅리그 최다 연승이자 역대 최다 2위의 위대한 기록임에 틀림없다.

석패였다.

3회말 호세 라미레스의 투런포로 3-1로 앞설 때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렀으나 4회 솔로포, 5·6회 연속으로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고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프로그레시브 필드를 가득 메운 인디언스 팬들은 아쉬워하는 선수들을 향해 아낌없는 기립박수를 보냈다. 

선발 트레버 바우어가 5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캔자스시티 제이슨 바르가스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캔자스시티는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 미네소타 트윈스와 격차를 4경기로 좁히면서 가을야구 불씨를 살렸다.

현재 아메리칸리그는 중부 클리블랜드만이 포스트시즌행을 확정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가 동부 1위를 놓고 다투고 있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서부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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