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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폭폭' 추신수, MLB 5번째 20홈런 눈앞... 2주 만에 대포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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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폭폭' 추신수, MLB 5번째 20홈런 눈앞... 2주 만에 대포 쾅!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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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칙칙폭폭' 추추 트레인이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개인 통산 5번째 20홈런 시즌에 한 발 다가섰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시즌 19호.

지난 2일 에인절스전에 이은 2주 만의 대포로 추신수는 2009(20개), 2010(22개, 이상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2013(21개, 신시내티 레즈) 2015(22개, 텍사스)년에 이어 5번째 20홈런 시즌을 눈앞에 두게 됐다. 

텍사스가 15경기를 남기고 있어 달성 전망은 밝다.

절묘한 한 방이었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출격, 1회와 4회 1루수 땅볼로 물러섰던 추신수는 볼 카운트 1-1에서 오른손 계투 제세 차베스가 던진 바깥쪽 낮은 90마일(시속 145㎞)짜리 포심 패스트 볼을 밀어 좌측 펜스를 살짝 넘겼다.

8회 볼넷을 더해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1리 올라 0.264(504타수 133안타)가 됐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84다.

동점에서 4-2를 만든 추신수의 영양가 만점 아치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6-7 역전패했다. 요한더 멘데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등 불펜이 경기를 망쳤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티켓 획득을 위해 한 시가 급한 텍사스는 이로써 4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격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72승 75패, 5할 승률 만들기도 빠듯해 보인다.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고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또 결장했다.

김현수는 안방인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타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벤치에 대기하다 팀이 0-4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등장한 김현수는 빠른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팀은 그대로 졌다.

시즌 타율은 1리 하락해 0.237(207타수 49안타)가 됐다.

햄스트링이 좋지 않은 오승환은 8일, 7경기 연속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이 마지막 등판이다. 부진에다 부상까지 겹치면서 최근 전력에서 아예 제외된 모양새다.

세인트루이스는 리글리 필드 원정에서 시카고 컵스에 2-8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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