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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인디돌 특집, 멜로망스x폴킴, 선우정아x치즈, 잔나비x위아더나잇의 음악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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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인디돌 특집, 멜로망스x폴킴, 선우정아x치즈, 잔나비x위아더나잇의 음악세계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7.09.1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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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인디(indie)'란 '인디 음악( Independent Music)'을 일컫는다. 말그대로 '독립음악'으로, 본래 타인의 자본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의 자본과 능력으로 음반을 제작하고 유통하고 홍보하는 뮤지션의 음악을 일컫는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뮤지션의 음악이나 비주류 음악을 가리키는 말로도 자주 사용돼 왔다.   

16일 밤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382장은 인디페스티벌 특집으로 '인디돌(Indiedol)'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인디 음악의 위상이 얼마나 달라졌고 팬층이 얼마나 넓어졌는지를 실감케 하는 시간이 될 듯하다. 

멜로망스x 폴킴  [사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공]

어떤 식으로 해석되든 '인디'의 의미에는 시류에 타협하기 보다는 자신의 '개성'과 '의지'를 고집스럽게 추구하며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성격이 강한 음악 또는 그런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그런 만큼 그동안 '인디'라고 하면 '생소하다'거나 '낯설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고, '대중 음악'의 반대어처럼 여겨져왔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인디' 음악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어 가고 있다. 나만 알던 노래에서 누구나 좋아하는 노래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런 만큼 인디 음악을 좋아하는 층도 폭넓어지고 있다. 

인디 뮤지션들이 활약하는 주무대를 '인디씬'이라고 한다.  이날 방송에는 '인디씬의 강자들'이 대거 출연해 각자 다져온 음악의 내공을 펼쳐보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유희열의 스케치북' 초대손님으로는 방송의 주제와 딱 어울리는 인물들이 출연한다. '멜로망스x 폴킴'과 '선우정아x치즈', 그리고 '잔나비x위아더나잇'이다. 

이번 인디돌 특집은 지난 12일 녹화를 마쳤다. 게스트의 조합에서 알 수 있듯이 다채로운 장르의 인디돌들이 함께 꾸미는 스페셜 콜라보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예고돼 인디팬들의 마음을 미리부터 유혹하고 있다.

'선우정아x치즈 [사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공]

이날 첫 무대의 주인공은 '현실 고막 남친'으로 떠오른  '훈남 인디돌'  멜로망스와 폴킴이다. 

김민석(보컬)과 정동환(피아노)으로 이뤄진 멜로망스는 '선물'을, 장마 캐럴로 유명한 폴킴은 '비'를 각각 선사한 뒤  아이유의 '밤편지'를 특별 콜라보 무대로 꾸민다. 

싱어송라이터 인디돌 선우정아x치즈는 어떤 음악이든 자신만의 독특한 분위기로 소화시키는 뮤지션이다. 둘은 각자의 음색이 한껏 드러나는 대표곡 '비온다'와 '무드 인디고(Mood Indigo)'로 각각 첫 무대를 꾸민 뒤 마지막 곡으로 크러쉬와 자이언티가 함께한 '그냥(Just)'을 콜라보로 펼친다.

청춘을 노래하는 5인조 밴드, 잔나비와 위아더나잇은 깊은 밤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곡들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잔나비x위아더나잇 [사진=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공]

잔나비는 최정훈(보컬, 리더), 유영현(키보드), 김도형(기타), 장경준(베이스), 윤결(드럼)로 이뤄진 밴드다. 위아더나잇은 함병선, 함필립, 황성수, 정원중, 김보람로 구성돼 있다.  

녹화 당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위아더나잇은 본인들의 음악을 "누군가의 밤에 많이 재생될 수 있는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잔나비는 "우리는 누군가의 낮과 밤에 많이 재생될 수 있는 음악"이라고 받아쳤다고 전해진다.

잔나비는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과 'She'를 선사하고, 위아더나잇은 '깊은 우리 젊은 날'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두 팀은 산울림의 '회상'을 콜라보 무대로 재해석하며 닮은 듯 다른 매력을 드러낼 참이다. 

이날 인디돌들은 각자의 음악세계와 함께 콜라보 무대를 꾸미는 한편, 자신들의 음악세계는 물론 음악적 인맥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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