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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프킨 알바레즈 중계 6~10라운드] 골로프킨 '휘청', 알바레즈의 영리함이 빛을 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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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프킨 알바레즈 중계 6~10라운드] 골로프킨 '휘청', 알바레즈의 영리함이 빛을 발하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9.17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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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겐나디 골로프킨(35·카자흐스탄)과 사울 카넬로 알바레즈(27·멕시코)의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골로프킨이 공세를 잡는 가운데 알바레즈는 수비적으로 맞서면서도 착실히 점수를 쌓고 있다.

골로프킨과 알바레즈는 17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미들급 슈퍼 파이트에서 치열하게 맞서고 있다.

2년 전 벌어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9·필리핀)의 ‘세기의 대결’ 만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경기다.

5라운드까지는 팽팽했다. 1,2라운드 골로프킨이 다소 밀리는 모양새였지만 이후 반격을 시작했고 흐름은 결국 대등해졌다.

6라운드에선 골로프킨이 확실히 알바레즈를 압박했다. 늘 공격적으로 상대를 대했던 알바레즈는 골로프킨의 압박에 당황하며 익숙지 않은 백스텝을 해야만 했다.

7라운드에도 시작과 함께 골로프킨의 공세가 이어졌다. 알바레즈는 연이어 펀치를 뻗었지만 골로프킨에게는 큰 타격을 주지 못했다. 골로프킨은 라운드가 흐를수록 평소와 같이 맞섰지만 알바레즈는 흔히 볼 수 없었던 방어적 움직임을 보였다.

8라운드 다시 알바레즈가 힘을 냈다. 연이어 연타를 날리기도 했던 알바레즈는 장기인 어퍼컷까지 꽂아넣었다. 그러나 뛰어난 맷집의 골로프킨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알바레즈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는 양상이었다.

9라운드 골로프킨의 라이트가 적중하면서 경기가 다시 뜨거워졌다. 골로프킨은 잽 공격을 바탕으로 해 알바레즈를 끊임없이 압박했고 알바레즈는 생소한 방어적 스타일로도 골로프킨에 잘 맞섰다. 알바레즈는 묵직한 라이트를 적중시키며 포인트를 쌓았다. 이내 다시 수비적으로 돌아섰지만 갑작스레 돌아선 알바레즈의 작전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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