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LA 다저스가 연패 후 연승을 달리며 지구 우승넘버를 ‘5’로 줄였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벌어진 워싱턴 내셔널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호투를 펼친 선발 리치 힐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이로써 시즌 96승 52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86승 62패)와 격차를 10경기로 벌렸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14경기를 남겨 둔 다저스는 앞으로 5승만 추가하면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지구 우승을 확정짓는다. 매직넘버는 5다.

이날 다저스 선발로 나와 5이닝을 1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틀어막은 힐은 시즌 10승(8패)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17승), 알렉스 우드(15승), 마에다 겐타(12승)에 이어 힐까지 4명의 10승 투수를 보유하게 됐다.

다저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코디 벨린저의 시즌 38호 솔로 홈런으로 1-0을 만든 다저스는 3회 2사 1, 3루에서 벨린저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2-0으로 앞서갔다.

다저스는 2-1로 쫓긴 5회엔 무사 1, 3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고, 8회말 1사 1, 3루 위기에서 1점만을 허용하고 승리를 지켰다.

기분 좋은 4연승을 달리며 매직넘버를 줄인 다저스는 18일 워싱턴과 시리즈 마지막 날 류현진을 선발로 투입한다.

트윗하기

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