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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지운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 가세로 바르셀로나 추격 가속도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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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지운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 가세로 바르셀로나 추격 가속도 붙는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9.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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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없이도 잘 해냈다. 이제 더 강해질 일만 남았다. 선두 바르셀로나 추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 아노에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보르하 마요랄과 가레스 베일의 활약 속에 3-1 승리를 거뒀다.

2승 2무(승점 8)의 레알 마드리드는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12)을 추격했다. 4위까지 뛰어올랐다.

레알 마드리드가 리그에서 어려움을 겪은 이유는 단연 호날두의 공백으로 설명할 수 있었다. 호날두는 지난달 수페르코파 1차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과정에서 심판을 밀치며 항의했고 이로 인해 스페인 리그와 컵대회에서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개막전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에 3-0으로 이기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후 발렌시아(2-2), 레반테(1-1)와 연속으로 무승부를 거두며 고개를 숙였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결정짓는 해결사의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었다.

카림 벤제마까지 부상으로 빠져나갔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마요랄과 베일이 그 역할을 해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9분 선제골로 앞서갔다. 세르히오 라모스가 공격 1선까지 올라가 공격에 가담했다. 라모스는 문전에서 공을 트래핑했지만 상대의 거친 수비에 중심을 잃었다. 이 사이 마요랄이 빠르게 달려와 오른발 슛, 팀에 리드를 안겼다.

9분 뒤인 전반 28분 소시에다드 케빈 로드리게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다시 한 번 마요랄이 일을 냈다.

역습 과정에서 빠르게 치고 나간 마요랄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막기 위해 상대 수비수가 발을 뻗었지만 오히려 자책골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친 레알 마드리드의 후반엔 베일이 있었다. 후반 16분 이스코가 후방에서 한 번에 깊게 롱패스를 찔러 넣어줬다. 잡아내기 힘들 것처럼 보였지만 베일이 폭발적 스피드를 냈고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알은 더 무서워진다. 오는 21일 오전 5시 레알 베티스와 홈경기에서 호날두가 복귀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추격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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