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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영화 '군함도' 논란? 스크린 독점부터 역사관 문제까지… 관객수 658만으로 '손익분기점'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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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영화 '군함도' 논란? 스크린 독점부터 역사관 문제까지… 관객수 658만으로 '손익분기점' 미달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9.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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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영화 '군함도' 논란이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군함도'는 개봉 당시 스크린 독점 논란, 역사관 문제 등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고, 결국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지난 7월 개봉한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군함도'는 예고편 공개 등을 통해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 영화 '군함도']

영화 '군함도'는 개봉 초기만 하더라도 7월 개봉작 중 최대 관심을 받는 작품이었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 유명 배우들의 출연 뿐 아니라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이 강제 징용 당했던 하시마섬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라고 알려지며 2017년 첫 번째 천만 관객 돌파 영화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영화 '군함도'는 개봉 이후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가장 먼저 논란이 시작된 것은 '군함도'의 스크린 독점 문제였다.

영화 '군함도'는 개봉 당일 기준 스크린 수 2,168개를 기록하며 개봉 첫날 스크린 수 2,000개를 넘긴 첫 번째 영화로 남게 됐다. 또한 '군함도'는 흥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점으로 주목 받는 개봉 첫주 주말에도 2,019개의 스크린을 차지했다.

'군함도'가 개봉하며 경쟁 영화였던 '덩케르크', ''슈퍼배드3', '플립'을 비롯해 다양한 상업 영화와 다양성 영화들이 상영관이 축소되거나 상영관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 되며 영화 팬들의 불만이 커졌다.

[사진= 영화 '군함도']

또한 영화 '군함도'는 역사관 문제로도 논란을 겪어야 했다. 누리꾼들은 류승완 감독을 비롯한 송중기, 이정현 등 출연 배우들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된 내용들을 문제 삼았다. 또한 영화 내용이 지나치게 오락 영화의 관점으로만 접근했다는 비판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후 영화 '군함도'는 각종 논란으로 인해 '불호' 후기가 이어지기 시작했다. 2,000여개가 넘는 스크린을 차지하며 호기롭게 개봉했던 영화 '군함도'는 첫주 주말 이후 영화 '택시운전사', '청년경찰' 등이 개봉하며 입지가 좁아지게 됐다. 

결국 영화 '군함도'는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600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고, 이후 손익분기점 돌파에도 실패하며 씁쓸하게 퇴장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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