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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김성주, 주진우에 저격-MBC 파업이슈에 휘말려 난처 '냉장고를 부탁해'에 영향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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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김성주, 주진우에 저격-MBC 파업이슈에 휘말려 난처 '냉장고를 부탁해'에 영향 미칠까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7.09.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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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최근 MBC 파업이슈와 맞물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있는 아나운서 김성주가 시청률 정체 현상에 빠진 '냉장고를 부탁해'를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방송될 예정인 '냉장고를 부탁해' 에서는 80년대를 호령했던 인기가수 변진섭과 김완선이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냉장고를 부탁해'에 관심이 가는 대목은 MC 김성주가 어떤 모습으로 출연할 지다.

최근 김성주는 '나는 꼼수다'로 유명한 주진우 기자에게 MBC 파업 관련 저격을 당했다.  주진우 기자는 많은 MBC 동료들이 마이크를 내려 놓은 자리에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마이크를 잡았고 그것이 김성주 였다"며 "김성주가 더 밉다. 패버리고 싶다" 등의 맹비난을 날렸다.

김성주 [사진=스포츠Q DB]

주진우 기자의 저격 후 MBC 파업 세력 쪽 역시 김성주가 MBC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것을 두고 비판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문제는 김성주가 MBC 파업이라는 상황 속에서 꼭 이런 비난을 받아야 하느냐는 점이다. 실제 많은 대중은 "김성주가 현재 MBC 직원도 아닌 상황에서 MBC 파업에 나서는 것이 정당한가, 오히려 움직이지 않는 것이 맞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물론 김성주가 전직 MBC 아나운서 출신이고 후배들이 MBC 파업을 주도하는 과정에서 그쪽 편을 들어야 맞는 것 아니냐는 의견들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중요한 부분은 김성주가 MBC 파업 동참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개적으로 욕설을 듣는 상황이 적절한지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많다는 점이다. 김성주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임이 확실해 보인다.

이런 난처한 상황에서 김성주는 '냉장고를 부탁해'를 첫 방송하게 됐다. 김성주로서는 마음에 짐이 있겠지만 프로의식을 발휘해 시청률 상승을 끌어내야 할 처지다.

이슈 몰이는 충분히 되는 만큼 그가 시청률 정체 현상에 갇혀 있는 '냉장고를 부탁해'를 구해내고 자신에 대한 비판 여론마저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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