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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강혜정,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독창회… 바리톤 양준모와 함께 무대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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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강혜정,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독창회… 바리톤 양준모와 함께 무대 꾸민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7.09.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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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소프라노 강혜정이 독창회를 통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특유의 맑은 음색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로 꼽히는 강혜정(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교수·두잇컴퍼니 소속)은 독창회를 진행한다.

소프라노 강혜정의 독창회 지휘는 스폴레토 스페리멘탈레 극장 상임 지휘자이자 페루지아 국립음악원교수인 지휘자 카를로 팔레스키가 맡는다. 또한 연주는 다양한 무대공연을 통해 수준급 오케스트라로 인정받고 있는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소프라노 강혜정 [사진= 두잇컴퍼니 제공]

이번 독창회에서 강헤정은 도니제티의 '기사의 뜨거운 눈길', 베네딕트의 '집시와 새', 드보르작의 '달에게 부치는 노래', 이지수의 '아리리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폭넓은 곡 해석 능력으로 여러 아리아와 가곡들을 열창한다.

또한 소프라노 강혜정은 이번 독창회에서 도니제티의 오페라 ‘돈 파스콸레’ 중 '자, 준비됐어요'를 바리톤 양준모와 함께 연주한다. 

강혜정은 능청스럽고 깜찍한 과부 노리나의 모습을, 양준모는 책략가이자 의사인 말라테스타를 흥미롭게 연기할 예정이다. 바리톤 양준모는 2013년 국내에서 초연된 국립오페라단의 '파르지팔'에서 클링조르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현재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오페라극장 주역가수로 활동 중이다.

소프라노 강혜정의 독창회를 기획한 두잇컴퍼니는 "소프라노 강혜정만의 깨끗하고 우아하면서도 단단한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레퍼토리로 독창회를 구성했다"며 "클래식 관객들의 입맛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친숙하지만 수준 높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라노 강혜정은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했으며 뉴욕 매네스 음대에서 전 학년 장학생으로 석사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2005년에 뉴욕 Kaye Playhouse에서 오페라 ‘마술피리’의 파미나 역으로 데뷔 했으며, 이 공연으로 뉴욕타임즈로부터 “다채로우며 유연한, 너무나 달콤한 소프라노(a sweet, colorful, flowing soprano)”라는 찬사를 받았다.

2007년 베르디 빅 5 오디션에 발탁되어 서울시오페라단의 ‘리골레토’에서 ‘질다’ 역으로 국내무대에 데뷔 후, 10년간 꾸준히 시립합창단 협연과 오라토리오 협연, 오페라, 국가 기념 음악회 등 다수의 무대에 오르고 있다.

국외에서는 일본 도요타 현 콘서트 홀 초청 리사이틀, 교토 챔버 필하모닉, 이태리 피렌체 오케스트라 협연 등 명성 높은 극장의 초청 연주 활동을 통해 큰 호평을 받고 있으며, 현재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소프라노 강혜정의 이번 독창회는 오는 2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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