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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로드FC 이예지가 아오르꺼러 만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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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로드FC 이예지가 아오르꺼러 만난 사연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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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18‧팀 제이)가 ‘쿵푸팬더’ 아오르꺼러(22‧중국)를 만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오르꺼러는 오는 23일, 로드FC 042 X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 출전을 앞두고 조금 일찍 한국에 입국,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에 있는 이예지 소속 체육관을 방문해 훈련도 함께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이예지와 아오르꺼러. [사진=로드FC 제공]

의외의 친분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두 파이터의 우정은 지난해 ‘로드맨 베이징 익스프레스’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면서 시작됐다. 비록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나이차도 얼마 나지 않고, 어린 나이에 데뷔했다는 공통점 덕분에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

아오르꺼러는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이예지가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가장 강하다고 손꼽히는 얜시아오난에게 물러서지 않고 맞서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예지 역시 “오랜만에 만나서 굉장히 반갑다. 같이 훈련을 해보니까 아오르꺼러가 이번 경기 준비를 정말 많이 한 것 같다. 반드시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아오르꺼러 파이팅!”이라며 애정 어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23일 오후 8시부터 충주세계무술축제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 아오르꺼러는 일본의 ‘베테랑’ 마스다 유스케(37‧T.GRIP TOKYO)와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아오르꺼러는 지난 6월 10일 명현만과 로드FC 039 맞대결 도중 비고의성 로블로 부상을 당해 한동안 병원 신세를 졌다. 부상 후 아오르꺼러는 “언젠가는 명현만과 꼭 다시 붙고 싶다”며 재대결 의지를 밝혔다.

2015년 7월 파이터로서 데뷔전을 치른 이예지는 이 경기를 내준 뒤 와타나베 히사에에게 져 2연패 늪에 빠졌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로드FC 029에서 시모마키세 나츠키를 상대로 첫 승을 수확, 반등에 성공했다. 그리고 하나 데이트, 데뷔전 상대였던 ‘일본 격투 여왕’ 시나시 사토코까지 연달아 제압하며 3연승들 달렸다. 가장 최근에 치른 마에사와 도모와 일전에선 판정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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