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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잔디는 포항스틸야드, 서울-수원 흥행 대결도 '슈퍼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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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잔디는 포항스틸야드, 서울-수원 흥행 대결도 '슈퍼 매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9.20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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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축구가 지난달 말 잔디 논란에 시달렸다.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전이 치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개보수에도 불구하고 경기 도중 잔디가 푹푹 파여 나갔고 선수들은 이 같은 환경에 고전했다.

유효슛을 하나도 날리지 못한 탓을 잔디로 돌릴 수는 없었다. 대표팀은 거센 비판 여론에 직면해야 했다. 그럼에도 모두가 고개를 끄덕인 건 심각한 그라운드 환경이었다.

지역적 특성 때문에 A매치의 단골 경기장이 된 서울월드컵경기장과 달리 최적의 그라운드 컨디션을 자랑하는 곳이 있다. 바로 포항 스틸러스의 홈구장 포항 스틸야드다.

▲ 포항 스틸러스의 홈구장 포항 스틸야드가 2017 K리그 클래식 14~26라운드 기간 중 가장 뛰어난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해 '그린 스타디움'상의 영예를 떠안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4~26라운드를 돌아보며 관중 동원 상태와 그라운드 관리 상태, 마케팅 성과 등을 평가해 각 부문별 수상 구단을 발표했다.

이 중 최고의 그라운드 상태로 인정받은 곳은 스틸야드였다. 포항은 지난 1차에 이어 2연속 ‘그린 스타디움’의 주인공이 됐다.

포항 스틸야드는 신설 이래 꾸준히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그린 스타디움’ 상의 영예를 안았다.

관중 동원 측면에서는 라이벌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인정을 받았다. 최다 홈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게 수여되는 ‘풀 스타디움’ 상은 서울이 차지했다. 14~26라운드까지 평균 1만2970명의 관중을 유치했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은 관중을 불러 모은 수원은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받았다. 2차 기간 동안 지난해에 비해 2783명이 늘어난 1만405명의 평균관중을 유치했다.

이밖에 연고 지역 팬들을 대상으로 가장 활발히 마케팅 활동을 펼친 구단에게는 ‘팬 프렌들리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상이 주어졌다. 선수단 연봉의 1%를 팬들에게 환원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고 후원의 집을 찾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인 전북 현대가 기자단 투표에 의해 이 상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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