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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불타는 청춘', 러브라인 '꼭' 있어야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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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포인트Q] '불타는 청춘', 러브라인 '꼭' 있어야 하는 건가요?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9.20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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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불타는 청춘’을 통해 강수지, 김국진이 실제 커플로 발전했다. 이 때문일까? ‘불타는 청춘’에 등장하는 멤버들의 우정보다는 러브라인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연출 이승훈 한승호)에서는 이연수, 정유석에 이어 김완선과 박재홍의 러브라인을 그리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연수, 정유석, 김완선, 박재홍은 보라카이 호핑 체험에 나섰다. 함께 식사를 하고 호핑투어를 하는 과정에 있어서 이연수와 정유석은 미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불타는 청춘'에서 정유석과 이연수가 핑크빛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사진 = 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앞서 ‘불타는 청춘’에서 두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어 호핑 체험에서도 이연수와 정유석은 손을 잡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는 등 핑크빛 분위기를 풍겼다.

두 사람과 더불어 김완선과 박재홍의 모습이 담긴 영상에서도 제작진은 러브라인을 형성하기 위한 자막과 배경음악을 매치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일각에서는 ‘불타는 청춘’의 취지와 어긋난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불타는 청춘’이 전에 보여줬던 재미를 잃었다는 의견도 간간이 보이고 있다. 이는 ‘불타는 청춘’의 본래 취지와는 어긋났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방송 취지와 달리 현재 ‘불타는 청춘’에서는 멤버들 간의 이성적인 관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주고 있다.

'불타는 청춘'에서 정유석이 이연수를 세심하게 챙겨주고 있다. [사진 = SBS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불타는 청춘’에 출연 중인 김국진과 강수지는 방송을 계기로 실제 연인이 됐다. 예능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배려하고 애정을 드러내는 등 성숙한 커플의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고,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을 당시에도 많은 축하를 받았다.

제2의 김국진과 강수지가 나오길 바라는 마음일까? 많은 이들이 이연수와 정유석을 지지하며 커플로 나아가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란 말처럼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만 못할 때도 많다. ‘불타는 청춘’ 속 러브라인으로 인해 그렇지 못한 출연진들의 경우 방송에 노출되는 시간이 점점 줄어 재미를 반감시키고 있다.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표방하며 출발했다. 남녀 간의 사랑도 좋지만 ‘불타는 청춘’의 목적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기회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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