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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커쇼-다르빗슈 내고 연패 충격... 김현수 '한일 맞대결'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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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커쇼-다르빗슈 내고 연패 충격... 김현수 '한일 맞대결' 무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2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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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LA 다저스가 플레이오프 원투펀치 클레이튼 커쇼, 다르빗슈 유를 내고도 약체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틀 연속 지고 말았다. 기대를 모았던 다르빗슈와 김현수 간의 한일 투타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가진 필라델피아와 2017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커쇼, 다르빗슈 등판날 연달아 져 꽤 타격이 크다. 11연패 뒤 4연승으로 반등하더니 다시 3연패다.

다저스는 96승으로 빅리그 30구단 중 가장 승률이 높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이 유력한 최강팀인 반면 내셔널리그 동부의 필라델피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내셔널 서부), 시카고 화이트삭스(아메리칸 중부)와 꼴찌를 다투는 올 시즌 제일 약한 팀이다.

다르빗슈는 5⅓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투구수는 97개(스트라이크 59개). 4.08이던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은 3.96으로 내렸다. 노 디시전으로 10승(9승 12패) 달성은 미뤘으나 200탈삼진을 꼭 채웠다.

다저스는 3회초 야스마니 그랜달의 솔로 홈런, 4회 커티스 그랜더슨의 적시 2루타로 2-0 리드를 잡았으나 필라델피아 리스 호스킨스를 못 막아 역전을 허용했다. 호스킨스는 6회말 좌전 적시타로 추격을 알리더니 7회 2-2 동점 만루에서 주자 일소 좌중간을 갈랐다.

후반기 들어 부진한 오른손 계투 페드로 바에스는 또 얻어맞아 아쉬움을 남겼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는 동안 안타 2개, 사사구 2개로 4점을 헌납, 다르빗슈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투구수가 36개나 될 정도로 고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전날 커쇼에게 데뷔 첫 만루 홈런을 안긴 에런 올테어의 8회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김현수는 8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 브록 스튜어트와 겨뤘으나 6구째 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즌 타율 0.234(209타수 49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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