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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한나래 돌풍, 16강에서 멈추다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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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한나래 돌풍, 16강에서 멈추다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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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여자 테니스의 ‘신성’ 한나래(25‧인천시청)의 돌풍이 16강에서 멈췄다. 일방적인 흐름 속에 경기를 내주며 대회 2회전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세계랭킹 274위 한나래는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7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인천공항 코리아오픈(총상금 25만 달러) 여자단식 2회전에서 스페인의 사라 소리베스 토르모(93위)에 0-2(1-6 2-6)로 졌다.

전날 세계랭킹 42위의 강호 크리스티나 플리스코바(42위·체코)를 2-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한나래는 이날 경기에선 실력 차를 드러내며 패했다. 2014년 이후 3년 만에 대회 2회전에 올랐지만 이번에도 3회전(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2004년 신설된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단식에서 한국 선수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3년 장수정(세계랭킹 145위)의 8강 진출이다.

한나래는 1세트부터 범실 때문에 고비를 면치 못했다. 상대와 대등하게 나가다가도 중요한 순간에 범실을 기록, 스스로 무너졌다. 첫 게임을 아쉽게 내준 그는 3번째 게임에서 더블 폴트를 저지르는 등 흐름이 좋지 않았다. 결국 이 게임을 브레이크 당한 한나래는 1세트를 1-6으로 내줬다.

2세트에서도 좀처럼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게임스코어 0-2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해 반전드라마를 연출하는 듯 했지만 이후 다시 3게임을 내줘 1-5까지 밀렸다. 결국 2세트마저 2-6으로 내준 한나래는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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