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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매직넘버 7' KIA타이거즈, KS 직행 적신호…두산 1.5G차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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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매직넘버 7' KIA타이거즈, KS 직행 적신호…두산 1.5G차 추격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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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 패한 LG는 가을야구 더 멀어져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제는 매직넘버가 문제가 아니다. KIA(기아)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에 1.5경기차까지 쫓겼다.

KIA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3-4로 졌다.

이로써 2연패 늪에 빠진 KIA는 시즌 53패(81승 1무)째를 기록했다.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매직넘버를 ‘7’에서 줄이지 못했다. 2위 두산이 마산 NC 다이노스 원정에서 3-2 역전승을 거뒀기 때문. 4연승을 달린 두산은 80승(55패 3무) 고지를 밟으며 KIA에 1.5경기차까지 추격했다. KIA가 9경기, 두산이 6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 정규시즌 우승 다툼이 매우 치열해졌다.

KIA 선발 이민우는 3회초 정의윤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5회까지 2실점으로 잘 막았다. 하지만 두 번째 투수 임기영이 6회초 제이미 로맥에게 투런포를 허용, 4점째를 내주면서 흐름이 SK쪽으로 넘어갔다.

KIA는 6회말 1사 1, 2루에서 안치홍이 우월 스리런 홈런을 치며 추격에 나섰지만 이후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패했다. 7회 무사 1루, 8회 1사 1루, 9회 무사 1루 찬스를 모두 날리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병살타를 2개나 쳤다.

직전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뒀던 SK 선발투수 스캇 다이아몬드는 6⅓이닝을 3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10승(6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선 정의윤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로맥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경기 후반 힘을 내며 역전쇼를 연출했다. 1회말 1점, 5회 1점을 허용한 두산은 7회초 민병헌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장현식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9회엔 국해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투아웃 1, 2루에서 김진성의 6구를 받아쳐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김강률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은 두산은 다시 우승 도전에 불을 지필 수 있게 됐다.

전날 안방에서 kt 위즈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던 LG는 이날은 한화 이글스 고춧가루에 휘청거렸다. 잠실 한화전에서 상대 선발투수 배영수의 노련한 투구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1-2로 졌다.

2연패 늪에 빠진 7위 LG는 66패(65승 3무)째를 당하며 5위 SK와 승차가 3.5경기차까지 벌어졌다. 가을야구가 더 멀어진 L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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