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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초의 기적' KB국민은행 대역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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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초의 기적' KB국민은행 대역전극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1.2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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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 바흐 결승골 포함 14득점 활약, 3위 고수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청주 KB국민은행이 용인 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B국민은행은 24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삼성을 맞아 경기 종료 37초를 남기고 대역전극을 펼치며 67-64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KB국민은행은 4승3패를 기록, 단독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연패에 빠진 삼성은 3승5패로 그대로 4위에 머물렀다.

결정적인 순간 공격 리바운드를 건져내 역전 골밑슛을 터뜨린 비키 바흐는 14점을 올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홍아란은 14점, 강아정은 12득점을 보태 팀 승리를 도왔다.

▲ 비키 바흐(왼쪽)가 결승골을 포함 14점을 올리며 KB국민은행의 승리 선봉에 섰다. 커리의 수비를 뚫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바흐. [사진=WKBL 제공]

3쿼터까지는 팽팽한 흐름 속에 삼성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KB국민은행은 4쿼터 들어 홍아란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전을 시작했고 삼성은 박하나의 3점슛으로 맞섰다.

한점차로 뒤진 KB국민은행은 홍아란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얻어 동점 찬스를 잡았다. 홍아란이 2구째를 실패했지만 바흐가 재빨리 리바운드를 잡아 골밑슛으로 연결, 65-64로 승부를 뒤집었다.

KB국민은행은 삼성의 공격을 봉쇄하며 리드를 유지한 뒤 경기 종료 8초를 남기고 홍아란이 다시 파울을 얻어냈다. 홍아란은 2개의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모니크 커리가 17득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랐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3-22로 우위를 점했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고배를 들고 말았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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