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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넥센히어로즈-LG트윈스,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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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 넥센히어로즈-LG트윈스,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라지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21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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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앤디 밴헤켄(넥센 히어로즈)과 임찬규(LG 트윈스)의 어깨가 무겁다.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중위권 싸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6위 넥센(68승 69패 2무)과 7위 LG(65승 66패 3무)가 벼랑 끝에 몰렸다. 5위 SK 와이번스(73승 67패 1무)에 나란히 3.5경기 뒤져 있다.

잔여경기는 SK가 셋, 넥센이 다섯, LG가 열이다. 만일 SK가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넥센은 무조건 탈락이지만 기회가 가장 많은 LG는 10전 전승을 거두면 자력 진출이 가능하다. SK가 전패하기만을 기다리는 두 팀이다.

▲ 넥센 앤디 밴헤켄. [사진=스포츠Q DB]

한 시즌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순간 휘청대는 넥센과 LG가 뒤집기를 연출하기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특히 넥센은 극적인 시나리오를 자력으로 펼칠 확률마저 없어 암울한 상황이다.

그래도 포기란 없다.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무 것도 없다. 21일 밤 넥센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최하위(10위) kt 위즈와, LG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9위 삼성 라이온즈와 각각 붙는다.

넥센은 외인 좌완 에이스 밴헤켄을 내세운다. 시즌 8승(7승 6패) 도전. kt전 1경기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으로 승패가 없었다. 평균자책점(방어율) 5.40. 수원에서는 시즌 첫 등판이다.

상대는 3승 11패 평균자책점 8.12의 왼손 정성곤. 넥센전 3경기 8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13.50으로 약했다. 침체된 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승률 5할 회복을 위해 공략하기 좋은 투수임에 틀림없다.

LG 우완 임찬규는 팀의 2연패를 끊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7승(6승 8패)과 평균자책점 3점대 진입(4.23)이 목표. 시즌 삼성전에서는 승패 없이 1경기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4실점(3자책)했다.

삼성 선발이 우완 윤성환인 건 LG에겐 부담이다. 삼성의 유일한 10승 투수(11승 9패)인 그와 올 시즌 한 차례 만나 LG는 6⅔이닝 동안 8안타 1볼넷으로 1점밖에 못 낸 아픈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지면 2017년은 마감이나 다름없다.

우천순연 일정을 소화 중인 프로야구는 21일에는 2경기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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