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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24일 SF전 선발출격, 로버츠 감독의 유체이탈 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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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24일 SF전 선발출격, 로버츠 감독의 유체이탈 화법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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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말과 행동이 다르다. 류현진(LA 다저스) 입장에서는 분명 좋은 일이지만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자신의 말을 뒤집고 류현진을 선발로 투입한다. 남은 시즌부터 불펜으로 돌리겠다는 말을 뒤집은 것.

21일(한국시간) LA타임스 등 미국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류현진의 선발 등판일정은 오는 24일이다. LA타임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샌프란시스코와 주말 홈 3연전에서 리치 힐,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가 차례로 나온다”고 밝혔다.

이는 로버츠 감독이 이전 인터뷰에서 말했던 내용과 정 반대다. 로버츠 감독은 전날 “류현진과 마에다는 남은 정규시즌 2주 동안 불펜 오디션을 볼 것이다”라고 했다. 포스트시즌은 물론이거니와, 남은 정규시즌에서도 류현진을 불펜 요원으로 쓸 것이라고 밝혔다.

LA타임스 역시 “로버츠 감독이 류현진을 10월에 불펜으로 쓰기 위한 오디션을 진행할 것”이라며 류현진이 중간에서 시작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류현진은 다시 선발투수로서 기회를 받게 됐다. 이번 선발 등판이 포스트시즌 선발진 진입을 의미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류현진으로선 주어진 기회를 십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5승 7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올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1패 평균자책점 0.69, 피안타율 0.233 피OPS(피출루율+피장타율) 0.517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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