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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튼 56호 홈런, 새미소사-맥과이어-본즈 계보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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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튼 56호 홈런, 새미소사-맥과이어-본즈 계보 이을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9.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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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의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시즌 56호 홈런을 폭발했다.

스탠튼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 2017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시즌 56호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팀이 7-2로 앞선 8회말 1사 1루에서 스탠튼이 홈런을 날렸다. 상대 투수 에릭 괴델의 3구를 힘차게 잡아당겨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19일 메츠전에 이어 이틀 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스탠튼은 자신의 시즌 홈런 개수를 56개로 늘렸다.

특히 후반기에만 30홈런을 폭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스탠튼은 ‘대 약물시대’였던 1990년대 후반 슬러거들의 계보를 이을 태세다. 앞으로 4개의 아치만 더 그리면 60홈런에 도달하게 되는데, 빅리그 60홈런은 베이브 루스(1927년)을 비롯해 로저 매리스(1961년), 새미 소사(1998, 1999, 2001년), 마크 맥과이어(1998, 1999년), 배리 본즈(2001년) 등 8번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마이애미가 올 시즌 10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스탠튼이 이들의 이름 옆에 올라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탠튼의 홈런을 본 돈 매팅리 마이애미 감독은 “그의 홈런을 감상하는 게 즐겁다”며 “장타를 꾸준히 치고 있다”고 칭찬했다.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스탠튼은 타점에서도 마이애미 팀 내 최다 기록에 접근했다. 올 시즌 120타점을 기록한 그는 2000년 프레스턴 윌슨의 121타점까지 단 한 개만을 남겼다. 갑자기 타격 난조에 빠지지 않는 이상, 마이애미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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