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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진 끌고 강지연 밀고' 허정재호, 일본 제압 결승행 [U-16 여자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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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진 끌고 강지연 밀고' 허정재호, 일본 제압 결승행 [U-16 여자 챔피언십]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9.21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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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16세 이하(U-16) 여자 축구 대표팀이 혈전 끝에 일본을 제압하고 챔피언십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10일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여자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웃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조미진(현대고)이 후반 17분 페널티킥을 차 넣어 균형을 맞췄다. 이후 골이 터지지 않았고 연장 없이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 챔피언십 결승에 안착한 16세 이하 여자 축구 대표팀. [사진=스포츠Q DB]

ABBA(A팀이 먼저 차고 다음 순서 때 B팀이 먼저 차는 방식)로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한국은 골키퍼 강지연(화천정보산업고)의 선방과 조미진의 침착한 킥으로 4-2로 이겼다.

결승전은 23일 밤 9시 30분이며 상대는 북한이다.

내년 우루과이 U-17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최소 2위를 확보함에 따라 상위 3개 팀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앞서 한국은 중국과 2-2로 비기고 태국을 3-0, 라오스를 7-0으로 눌러 2승 1무(승점 7), 중국에 이은 A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태국, 라오스(이상 A조), 일본, 북한, 호주, 방글라데시(이상 B조)까지 8개국이 참가했다.

한국은 2009년 아시아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고 기세를 이어 이듬해 U-17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를 제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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